- 로제와 함께한 ‘APT.’로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브루노 마스가 2027년 5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총 네 차례의 공연을 펼칩니다.
- 10년 만의 솔로 정규 앨범 ‘The Romantic’ 발매를 기념하는 월드 투어 'The Romantic Tour'의 일환으로, 앤더슨 팩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 빌보드 ‘Hot 100’ 1위에 10곡을 올리고, 그래미 어워드에서 16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그의 굵직한 커리어 역시 이번 공연을 기다리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내년 5월, 한국이 다시 한번 브루노 마스의 리듬으로 들썩입니다.




4년 만에 돌아오는 내한 공연
공연장에서 “아파트, 아파트”를 함께 외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블랙핑크 로제와 함께한 ‘아파트(APT.)’로 국내 대중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브루노 마스(Bruno Mars)가 약 4년 만에 내한 공연을 펼치거든요. 10년 만에 선보인 새 솔로 정규 앨범 ‘The Romantic’과 이를 기념하는 월드 투어로 한국을 찾을 예정인데요. 투어 이름은 새 앨범과 같은 이름을 내건 ‘The Romantic Tour’! 그 중 한국 무대는 2027년 5월 21일과 22일, 25일과 26일 총 네 차례에 걸쳐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공연장을 찾는 특별 게스트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오랜 시간 브루노 마스와 음악적 시너지를 만들어 온 뮤지션 앤더슨 팩(Anderson .Paak)이 자신의 DJ 활동명인 DJ 피위(DJ Pee .Wee)로 함께하는데요.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R&B 듀오 실크 소닉(Silk Sonic)을 결성해 ‘Leave the Door Open’ 등의 노래들을 선보였죠. 브루노 마스의 대규모 월드 투어에 그의 커리어 한가운데를 함께 지나온 앤더슨 팩까지 합류하며 이번 한국 공연을 기다릴 이유도 하나 더 늘었습니다.

첫 내한부터 잠실까지 이어진 열기!
벌써 세 번째 내한을 앞둔 브루노 마스. 그와 한국의 첫 만남은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인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그는 월드 투어 ‘The Moonshine Jungle Tour’를 타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찾았는데요. 예매 시작 약 두 시간 만에 티켓이 모두 팔린 것은 물론, 공연 당일 약 1만2000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채우며 첫 내한부터 대단한 열기를 보여주었죠. ‘Just the Way You Are’, ‘Grenade’, ‘Marry You’ 같은 초기 히트곡들이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대부분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따라 불렀을 정도였으니, 9년 뒤 더 큰 무대에서의 재회를 예고한 첫 장면이었던 셈이죠.
그리고 2023년, 다시 한국을 찾은 브루노 마스는 잠실종합경기장 주경기장으로 무대를 넓혔습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로 성사된 두 번째 내한은 이틀간 약 10만1000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대규모 스타디움 공연이었는데요. 일반 예매 당시 최대 116만 명이 동시에 접속했고, 준비된 좌석 역시 25분 만에 모두 매진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주었죠. 여기에 ‘24K Magic’, ‘Locked Out of Heaven’, ‘Just the Way You Are’ 등 익숙한 히트곡들이 이어질 때마다 공연장을 메운 관객들의 떼창이 쏟아졌고요. 잠실을 가득 채웠던 열기는 이제 고양으로 향합니다. 9년의 기다림 끝에 만난 두 번째 공연이 이토록 강렬했던 만큼 4년 만에 성사된 이번 재회에도 자연스럽게 팬들의 기대가 모입니다.


전 세계가 따라 부른 ‘아파트’
한국 사람이라면 브루노 마스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노래가 있죠. 바로 로제와 함께한 ‘APT.’인데요. 익숙한 술자리 게임에서 출발한 이 곡은 “아파트, 아파트”의 구호와 리듬을 그대로 후렴에 가져와 특유의 중독성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누구나 금세 따라할 수 있는 짧은 리듬은 국경을 넘어 퍼져나갔고, 어느새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로 ‘아파트’를 외치는 진풍경을 만들어냈죠. 오래 전부터 수많은 한국 팬들에게 사랑 받아 온 브루노 마스에게 ‘APT.’는 또 하나의 히트곡을 넘어 한국 대중과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되는 계기가 되어주었습니다.
중독적인 후렴만큼이나 음원 성적도 강렬했습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는 ‘APT.’를 2025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싱글로 선정했는데요. 영어가 아닌 가사가 포함된 노래가 이 차트 연간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었죠. 여기에 빌보드 ‘Global 200’에서는 12주 동안 1위를 지켰고, 미국을 제외하고 집계하는 ‘Global Excl. U.S.’에서는 19주간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APT.’를 향한 반응은 차트 밖으로도 이어졌는데요. 지난 2월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는 브루노 마스와 로제가 직접 ‘APT.’를 부르며 시상식의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에서 시작된 짧은 구호가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함께 즐기는 그래미의 오프닝을 물들인 장면은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협업이 만들어낸 글로벌 파급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죠.




10년 만의 솔로 앨범으로 귀환한 브루노 마스
지난 2월, 브루노 마스가 10년 만에 꺼내든 네 번째 솔로 정규 앨범 ‘The Romantic’은 ‘Risk It All’, ‘Cha Cha Cha’, ‘I Just Might’, ‘Dance With Me’를 포함해 총 9곡으로 채워졌습니다. 2016년 ‘24K Magic’ 이후 처음 선보이는 솔로 정규 앨범인 만큼 그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더욱 반가운 귀환이었는데요. 공개 첫 주만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Billboard 200’ 정상에 오른 것은 물론 선공개 곡 ‘I Just Might’ 역시 ‘Billboard Hot 100’ 1위로 출발하며 10년의 솔로 앨범 공백을 단숨에 지웠습니다.
그의 지난 커리어를 돌이켜보면 그리 낯선 결과는 아닙니다. 그동안 브루노 마스는 ‘Just The Way You Are’, ‘Grenade’, ‘When I Was Your Man’, ‘That’s What I Like’을 비롯한 10곡을 ‘Billboard Hot 100’ 1위에 올렸고, 마크 론슨(Mark Ronson)과 함께한 ‘Uptown Funk’는 무려 14주 동안 정상을 지켰으니까요. 게다가 지금까지 그래미 어워드에서 총 16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데 이어, 앤더슨 팩과 결성한 실크 소닉으로는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를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레이디 가가(Lady Gaga)와의 ‘Die With A Smile’로 그래미상을 수상하고, 로제와의 ‘APT.’까지 연이어 흥행시키며 정규 앨범이 없던 10년 동안에도 글로벌 팝스타로서의 존재감을 꾸준히 보여주었죠. 수많은 히트곡을 지나 다시 ‘The Romantic’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장을 연 브루노 마스. 2027년 고양에서 다시 펼쳐질 그의 무대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