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공개 ‘이건희 컬렉션’을 포함한 불교 미술 전시

제석천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이 19~20세기 불교회화와 밑그림 총 23건 37점을 선보이는 전시를 열었습니다. 이 중에는 세상에 처음 공개되는 ‘이건희 컬렉션’ 근대 불교 회화 3점도 있습니다. <제석천>, <자비로 중생을 구제하는 관음보살>, <불화 밑그림>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이 수집했던 미술품 약 2만 3천여 점의 모음으로, 지난 2021년 우리나라의 다양한 미술관과 박물관에 기부되었습니다. 이중 불교 회화 유물은 총 102건 167점에 달하고요. 근대 불교 조각과 회화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은 바 있는데요. 그중 일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서양화풍을 만난 19~20세기 부처님

극락에서 설법하는 아미타불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이건희 컬렉션 3점을 포함해 이번 전시에서 살펴볼 수 있는 근대 불교회화는 조선시대의 전통과 새로이 들어온 서양 화풍이 섞이던 시대의 작품입니다. 그만큼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죠. 전통적인 불화와 달리 그림을 그린 승려가 작품에 자신의 서명을 남겼다거나, 인물의 음영을 표현할 때 서양화의 기법을 사용한 등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근대 불화 전시 기간은?

이번 전시는 7월 2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