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가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뱅크시의 본명이 밝혀진다?
‘얼굴 없는 화가’로 유명한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Banksy)가 본명이 드러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미술 수집가인 니키 캣츠(Nicky Katz)와 레이 하우스(Ray Howse)가 뱅크시의 판화 작품인 ‘원숭이 여왕(Monkey Queen)’의 진위 판별을 위해 뱅크시가 설립한 회사인 페스트 컨트롤(Pest Control)에 진위 판별 요청을 3년 전부터 해왔는데요. 이들은 해당 작품을 뱅크시 작품 컬렉터에게 3만 파운드에 구입하였으나, 판매 이력 서류가 없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페스트 컨트롤에 요청했었습니다. 허나, 페스트 컨트롤은 이를 계속해서 무응답으로 거절해왔고, 니키 캣츠와 레이 하우스는 결국 회사를 상대로 계약 위반 소송을 제출했습니다. 이번 재판 결과에 따라 뱅크시의 본명이 밝혀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베일에 싸인 아티스트
뱅크시는 1990년대부터 그래피티 작업을 해온 아티스트이자 현재까지 정체를 단 한 번도 공개하지 않은 ‘얼굴 없는 화가’로 유명한 인물이죠. 뱅크시라는 이름 역시 가명이자 활동명이기에 이번 법정 다툼이 더욱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밴드 ‘매시브 어택’의 로버트 델 나야(Robert Del Naja), ‘고릴라즈’의 만화가 제이미 휴렛(Jamie Hewlett) 그리고 ‘아트 어택’ TV 쇼의 진행자였던 닐 뷰캐넌(Neil Buchanan)이 뱅크시로 추측되고 있는 인물들이죠. 과연 베일에 싸여있던 뱅크시의 정체가 벗겨질 수 있을지 주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