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판교 하우징과 취리히의 더 서클 공항을 설계한 건축가, 야마모토 리켄
2024 프리츠커 상의 주인공, 야마모토 리켄
일본의 건축가 야마모토 리켄(Yamamoto Riken)이 2024 프리츠커 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품에 안았습니다.
야마모토 리켄은 요코하마 시립 대학, 스위스 취리히의 ‘더 서클(The Circle)’ 공항, 톈진 도서관, 히로시마 니시 소방서 등을 설계한 인물입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강남의 보금자리주택 3단지와 판교 하우징을 설계한 건축가로 알려져 있죠.
판교 하우징은 각 건물을 연결하는 데크를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로서의 삶을 강조한 건축물이었습니다. 야마모토 리켄은 “저에게 공간을 이해하는 것은 공동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현재 건축적 접근은 사회적 관계를 부정하고 사생활만을 강조하죠. 하지만, 우리는 공동체적 공간에서 함께 살며 문화와 삶의 단계를 가로지르는 조화를 기르고 각자의 자유를 존중할 수 있습니다”라고 공동체와 개인 사이의 건축의 역할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 상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 상은 하얏트 재단이 인류에 대한 중요한 헌신과 건축 예술에 대한 공간을 설립한 건축가에게 수상하는 상입니다. 루브르 피라미드의 이오 밍 페이(I. M. Pei), 빛의 교회의 안도 타다오(Ando Tadao),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의 프랭크 게리(Frank Gehry), 영국 대영박물관 그레이트 홀의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해당 상의 영예를 안은 바가 있죠. 하얏트 재단은 ‘야마모토 리켄은 공적 지역과 사적 지역 간의 친밀감을 구축해 정체성과 경제, 정치, 인프라, 하우징 시스템의 다양화에도 불구하고 조화로운 사회에 영감을 줬습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로써 야마모토 리켄은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9번째 일본인 건축가가 되었습니다. 야마모토 리켄의 건축 프로젝트가 궁금하다면 야마모토 리켄의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