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작가 다비드 마초의 국내 첫 개인전 <말을 죽일 수도 있는 엄청난 속도, 혹은 냉장고에서 잠을 자기 위해 사이즈 측정하기>가 열립니다. 혼돈과 무질서가 지배하는 무수한 평행 우주를 담은 그림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죠. 마초는 자기 작품 속 공간을 ‘무언가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지만, 모든 것이 있는 10대의 방처럼 일어날 수 있는 픽션으로 가득 찬 디스토피아’라고 정의합니다. 심슨 가족의 거실과 영화 <죠스> 속 상어 같은 2000년대 대중문화의 모티프를 뒤섞어 만든 디스토피아적 풍경을 통해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던집니다.

다비드 마초는 어떤 작가?

다비드 마초는 스페인 칸타브리아에 살며 활동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최근 활동 범위를 전 세계로 넓히고 있으며, 2020년에는 구찌와 협력 캠페인을 진행해 주목 받기도 했습니다.

전시 기간 및 장소는?

이번 전시는 5월 3일(금)부터 5월 25일(토)까지 아트사이트 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6길 15)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