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guerite Humeau in ‘Orisons’, 2023, photography by Julia Andréone and Florine Bonaventure.
Image courtesy the artist and Black Cube Nomadic Art Museum

오는 6월, 프랑스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마르게리트 위모의 아시아 첫 개인전 <Dust>가 열립니다. 위모는 과학과 인문학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인간 존재의 신비를 탐구해 왔습니다. 깊이 있는 연구와 조사, 그리고 여러 분야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작품에 선사시대부터 상상 속 미래까지 연결하는 서사를 담죠. 매체 또한 설치, 조각, 음향, 드로잉 등 다채롭게 활용합니다.

From ‘Orisons’ by Marguerite Humeau, 2023, curated and produced by Black Cube, A Nomadic Art Museum. Photography by Julia Andréone and Florine Bonaventure.

이번 개인전은 미국에서 전시 중인 그의 작품, <기도(Orisons)>와 연결되는데요. <기도(Orisons)>는 면적이 약 64만 제곱미터(약 20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대지 미술 작품입니다. 콜로라드 산 루이스 계곡의 드넓은 벌판, 그곳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 땅의 역사, 그리고 이 모든 것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84개의 키네틱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죠. 이 조각들은 대자연의 시공간 안에서 호흡하며 지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릅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Dust>에서는 <기도(Orisons)>를 담은 사진 작품과 드로잉, 그리고 자연의 힘을 시각화한 새로운 조각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the artist / Photo © White Cube
© the artist / Photo © White Cube
© the artist / Photo © White Cube

마르게리트 위모 <Dust>
📅 2024년 6월 7일(금) – 8월 17일(토)
📍 화이트 큐브 서울(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5길 6)
⏰ 화요일 –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