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술관이 새로운 소장품 등을 소개하는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전시를 열었습니다. 신사임당부터 김환기까지 한국 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 및 그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글과 편지를 공개합니다. 작품에 담긴 이야기에 한 발 짝 더 깊게 다가설 기회죠.

이중섭, 태현에게 보낸 편지 © 서울미술관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이중섭의 유가족이 소장하고 있던 그의 미공개 편지화를 최초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 시기 활동했던 화가 이중섭은 당시 일본에 있던 가족에게 약 100통의 편지를 보냈는데요. 가족을 향한 애정과 그리움을 담아 엮은 글과 그림을 실었습니다.

추사 김정희의 ‘주림석실 행서대련’과 이우환의 ‘대화’, 정상화의 ‘무제 12-5-13’ 등도 처음 공개됩니다. 그 밖에 신사임당의 ‘초충도’ 10점 등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시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2024년 12월 29일(일)까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