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벽화 이후 약 5개월 만에 포착된 뱅크시의 작품
뱅크시의 새로운 작품 포착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거리의 아티스트인 뱅크시(Banksy)의 새로운 작품이 영국에서 포착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5일 영국 런던의 남서부에 위치한 리치몬드 지역의 건물 외벽에서 발견되었는데요. 마치 벼랑 끝에 위태롭게 서 있는 듯한 염소의 그림과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지는 듯한 돌이 건물 외벽 기둥에 그려져 있었죠. 또한, 염소가 맞닥뜨린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듯한 CCTV까지 해당 작품을 완성시켰습니다. 이번 스텐실 작품은 2024년 3월 런던의 나뭇잎 벽화 작품 이후 약 5개월 만에 공개한 작품이기에 더욱 화제를 모았죠.
뱅크시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염소 작품의 이미지를 공개하며 해당 작품이 본인의 작업임을 드러냈는데요. 뱅크시는 작품에 대한 코멘트를 덧붙이지 않았지만, 작품에 향한 대중들의 해석은 분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프라이버시가 없는 현시대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작품이라고 하는 반면, 한편에서는 ‘팔레스타인 등지의 염소를 드러내며 오늘날의 중동 위기를 표현’한 작품이라는 해석이 있죠. 또한, 뱅크시가 ‘그저 저 기둥 위에 염소가 있으면 멋있어 보일 텐데’라는 생각으로 그렸을 거라는 의견도 있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