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006_df-01971rv5이 영화에 대한 설명은 아마 딱 한 줄 정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미국 총기 규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로비 전쟁을 그린 영화.’ 줄거리는 간단하지만 미국 내 총기 규제 문제가 얼마나 뜨거운 감자인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로비스트를 그린 영화로 걸작이라 할 만한 작품은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고스트 버스터즈>를 만든 이반 라이트먼의 아들)의 2005년작 <쌩 큐 포 스모킹>이거나 약간 궤를 달리하긴 해도 U노스 사의 제초제 문제를 다룬 토니 길로이 감독, 조지 클루니 주연의 2007년작 <마이클 클레이튼> 정도다. <미스 슬로운>은 아마 이후 나온 최고의 작품일 것이다.

일종의 법정영화다. 어찌 보면 줄리아 로버츠가 한창때이던 17년 전에 나온 <에린 브로코비치>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 로 늦은 나이에 데뷔한 감독 존 매든은 2010년 <언피니시드>와 2011년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을 선보이며 뒤늦은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Miss Sloan

🎥 2016 | 미국 | 스릴러 | 132분
감독 존 매든
출연 제시카 차스테인, 구구 바샤-로, 마크 스트롱
일시 3월 4일(토) 오후 6시 25분
장소 CGV청담씨네시티 서브팩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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