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 이름을 버리지 않고 재일동포 감독으로 꾸준히 활동하는 이상일 감독의 작품이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도쿄에서 잔혹한 살인 사건이 일어난 후 세 남자에게 쏠리는 의심의 눈초리, 그 인간관계의 붕괴를 그렸다. 이 남자들의 과거가 살인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는, 언제나 그렇듯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한 번 의혹이 일면 부풀려진 이야기는 진상과 상관없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간다. 관계만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 시스템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일본 사회 얘기지만 지금의 우리 사회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와타나베 겐, 마쓰야마 겐이치, 아야노 고, 미야자키 아오이, 쓰마부키 사토시 등 내로라하는 일본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 2016 | 일본 | 서스펜스, 드라마 | 141분
감독 이상일
출연 쓰마부키 사토시, 미야자키 아오이, 히로세 스즈, 와타나베 겐
일시 3월 4일(토) 오후 12시 20분
장소 CGV청담씨네시티 서브팩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