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꽃을 좋아한다. 꽃은 사람의 표정을 바꿔놓는다. 사람의 일상을 변화시킨다. 완경기를 맞은 한 여인에게 매일 꽃이 배달된다. 처음에 여자는 남편이 보내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게 아니다. 남편 역시 이 미스터리한 꽃 배달의 주인공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그리고 곧 두 여자가 이 사건 아닌 사건에 얽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옴니버스영화는 아니지만 꽃을 매개로 세 여인이 등장하고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들 은 인생이 꽃처럼 화려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인생이 꽃처럼 지는 것임을 곧 알게 된다. 꽃보다 인생. 그 혜안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스페인 영화다.
🎥 2015 | 스페인 | 드라마 | 100분
감독 욘 가라뇨, 호세 마리 고에나가
출연 나고레 아란부루, 이치아르 아이즈푸루, 이치아르 이투뇨
일시 3월 3일(금) 오후 12시 10분
장소 CGV청담씨네시티 서브팩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