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얼마 전에는 후보작들이 발표되었는데요.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아래 영화들을 감상하기를 권장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시상식에 더욱 이입이 될 거예요
추락의 해부
제7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추락의 해부. 국내에서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 ‘시빌’의 감독으로 우리나라에 알려진 쥐스틴 트리에의 신작인데요. 장르는 법정 스릴러 영화로 시네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지속되는 긴장감과 흩어진 단서들로 유추해 보는 진실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지휘자이며 작곡가인 레너드 번스타인과 그의 아내에 대한 부부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로 브래들리 쿠퍼와 캐리 멀리건이 커플로 등장하는데요. 지금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죠. 전반부는 흑백 필름으로 구성되어 더욱 아련합니다.
플라워 킬링 문
플라워 킬링 문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한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오세이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무려 3시간 25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의 영화지만 로버트 드 니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릴리 글래드스턴의 쟁쟁한 연기 대결로 전혀 지루하지 않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원주민들의 아름다운 스타일을 시각적으로 잘 묘사해 눈이 즐겁기도 합니다. 현재 애플TV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펜하이머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감상하기 위해 치열한 티켓팅이 진행되었던 영화가 오펜하이머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런의 영화는 반복해서 감상하는 마니아들을 거느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죠. 킬리안 머피가 연기한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에 대한 전기 영화로 원자 폭탄 개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