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최다 수상작?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작품은 ‘오펜하이머’입니다. 작품상, 감독상부터 남우주연상과 음악상 등에 이르기까지 총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는데요. 지금까지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은 11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벤허’,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그리고 ‘타이타닉’입니다. 과연 이번에 ‘오펜하이머’가 같은 기록을 세우거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요?
인종의 벽 깨질까
‘플라워 킬링 문’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릴리 글래드스턴. 그가 상을 받으면 사상 첫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됩니다. 또한 남우주연상 후보인 ‘러스틴’의 콜맨 도밍고가 상을 받을 경우, 해당 부문 최초의 아프리카계 라틴 아메리카 출신 수상자가 탄생합니다.
나이는 숫자, 성과가 진짜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현재 만 81세인데요. ‘플라워 킬링 문’으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최고령 감독상 수상자는 2005년, 74세의 나이로 상을 받은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클린트 이스트우드입니다. 스코세이지가 이번에 수상한다면 이 기록이 깨지는 것이죠. 한편 주제가상 부문에서는 아카데미 전체 역사상 최고령 수상자가 탄생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해리 포터’ 주제가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존 윌리엄스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92세인 그가 올해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주제가로 상을 받을 경우, 역대 최고령 오스카 수상자가 됩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보려면?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우리나라 시각 기준 3월 11일 오전 8시에 시작합니다. OCN에서 생중계하며, 티빙 내 OCN 채널 라이브로 실시간 스트리밍도 가능합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Oscars/)에서도 생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