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연결


양조위 배우의 첫 유럽 진출작이자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주목받은 영화 <침묵의 친구>가 4월 1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 식물원에는 1832년부터 한 세기 넘게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은행나무가 있다. 1908년 대학 최초의 여학생 ‘그레테’, 1972년 식물과 교감하는 청년 ‘하네스’, 그리고 2020년 신경과학자 ‘토니’. 각기 다른 시대, 세 인물의 이야기가 고요히 자리한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연결된다. 식물과 사람, 시대와 시대가 교차하며 이어지는 이야기는 말 대신 침묵으로 보다 진실한 소통의 방식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