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김초희, 윤단비, 김세인, 세 감독을 한 프레임에 기록한 포트레이트와 <믹의 지름길> GV 현장을 공개합니다.

“여성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보고 싶었어요. 이 영화를 처음 본 건 2010년대 중반쯤이었는데, 아무 정보 없이 보다가 꽤 큰 충격을 받았어요. 왜 서부극이나 전쟁 서사는 너무 당연하게 주인공이 남성일 거라 받아들이잖아요. 여전히 SNS에서 미셸 윌리엄스가 총을 들고 있는 장면이 회자되는 걸 보면, 사람들이 이런 전복적인 영화를 여전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감독 윤단비
“이 영화를 좋아하는 건 에밀리라는 인물 때문이에요. 처음에 에밀리는 빵을 굽고, 빨래를 하고, 묵묵히 일을 하는 인물처럼 보이잖아요. 하지만 후반부에 원주민의 신발을 기워주는 장면에서 이 인물이 가진 다른 힘이 드러난다고 생각했어요. 그것은 남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의 노동이고, 소외된 사람들 사이에서 생겨나는 아름다운 연대를 통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인 거죠.” 감독 김초희
“이 영화가 다이내믹한 서사보다는 인물들의 고행과 두려움을 끌어안은 채 어떻게 계속 걸어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겠다고 예상했거든요. 실제로도 그런 방식으로 전개되었고요. 저 역시 사건의 극적인 전개보다는 인물의 내면과 감각에 더 관심을 두는 편이라 취향 면에서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감독 김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