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
전도연의 안방 복귀작,
또 ‘슬의생’ ‘라이프온마스’로
호감도를 높인 정경호가 만난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방송 내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인기를 끈 ‘일타 스캔들’은
후반부에 이르러 일명
‘쇠구슬 스릴러’가 막을 내렸고
등장인물들이 저마다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진행됐죠.

해이(노윤서)가
친어머니 행자(배해선)를 따라
일본에 가겠다고 선언해
행선(전도연) 가족에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행
선은 이모인 자신이 아닌 엄마를
따라가겠다는 해이를 막을 수 없었죠.

하지만 해이가 오직
행선이 더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것을 알아챈 행자는
홀로 떠났습니다.
처음으로 동생 행선과
딸 해이를 위한 선택을 한 것입니다.

행선과 치열(정경호)의 사랑은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행선은 치열이 과거에
소개팅을 했던 혜연과
우연히 만난 모습이 화제가 되자,
중요한 결심을 했습니다.
바로 ‘결혼’이었죠.

행선은 치열보다 앞서
“결혼합시다, 우리”라고 했는데
치열은 묘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 역시 프러포즈를 준비했기 때문이었죠.
치열도 반지를 꺼내며
서로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해이는 무사히 한국에서,
그리고 행선의 딸로 수능을 치렀습니다.
고사장 앞에서 여느 엄마처럼
딸을 기다리던 행선,
그리고 다사다난한
고교생활을 끝낸 해이는
서로 꼭 끌어 안았습니다.

그리고 2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해이와 선재(이채민)는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고백의 답을 해달라는 선재에게
해이는 입맞춤으로 답했고
새로운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치열은 변함없이 최고의 일타강사로,
행선은 이제 딸을 뒷바라지하는
엄마가 아닌 잊고 있던
자신의 꿈인 스포츠 지도사 자격증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살았습니다.

행선이 시험에 합격하자,
치열은 드디어 결혼할 수 있겠다면서
기뻐했습니다.
자신의 수업 수강생들 앞에서
행선의 합격 소식에 환호를 지르는 모습,
이제 스캔들이 아니라 당당히
‘로맨스’를 공개하는 두 사람이었습니다.

행선과 치열은 로맨틱한
키스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습니다.

‘일타 스캔들’은 전도연이 역시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 여배우임을 보여줬고,
병약남주 장르를 개척한
정경호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시청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게 되었죠.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일타 스캔들’은 최종회에서
무려 17%를 기록했습니다.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둔
‘일타 스캔들’의 ‘해피엔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