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하 ‘수수행’)은
일본 홋카이도로 여행을 떠난 4인방
그리고 허당기와 꼰대기가 공존하는
두 형 이용진, 양세찬의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4인방은 92년생 동갑들로
지코와 크러쉬는
어릴 때부터 음악 활동을 하면서 친해져
여러 작업을 함께 하기도 한 절친이죠.
여기에 디오도 지코와 함께 가까워졌고,
그러면서 크러쉬와도
여러 번 만난 사이었다고 하네요.
디오와 크러쉬의 사이?
‘친한데 욕을 하기는 좀 어려운 정도’의
사이라고.
잔나비 최정훈은
세 명과 만난 적도 없는
초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서로 조금은 어색하고
조금은 조심스러워 하면서
이번 여행을 떠났죠.
펑펑 쏟아지는
눈 속 홋카이도는 변수의 연속입니다.
뭔가 안 풀리고, 계속 변경되고,
일정이 지연되는 여행에서
멤버들은 점점 더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게임에서 연패한 최정훈은
예능의 혹독함을 맛 봤습니다.
그런 두 사람과 팀이 됐다가
쫄쫄 굶게 된 크러쉬는
찬스 카드로 대역전극을 썼죠.
예능 고수 이용진을
한 방 먹인 찬스 반전.
또 ‘힙’으로 둘째라면
서러울 이들에게
상상 이상의 굴욕적인
흑역사 스타일을 남기기도 했죠.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아우라와 달리
평소에는 조용한 디오는
친구들과 있을 때는
더 편안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갑자기 승부욕이 발동돼
‘맑은 눈의 광인’ 모드를
드러내기도 한다는데요,
‘수수행’에서 발견되는 멤버들의
새로운 면모들이 유쾌한 웃음을 안깁니다.
카메라가 꺼지면(?) 두 형들까지 함께
‘찐친’ 모드가 된다는 여섯 멤버입니다.
첫 숙소에서는 모든 카메라를 끄고
술을 마시면서 회포를 풀었죠.
멤버들이 직접 촬영한 화면에는
이용진의 주사가 담겼습니다.
‘정훈아 그렇게만 하면돼’
받으면 받을수록 더 걱정이 많아지는
이용진 식의 응원입니다.
최정훈도 점점 낯가림이 사라지고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시작합니다.
나이, 분야, 성격, 그리고
MBTI를 넘어서 친구가 되어가는
‘수수행’ 여섯 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