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에 브래드 피트가 참석할 그날을 염원하며 이름 붙인 인형 키 링 ‘브레드’. 영화제 기간에 더 많은 컬러와 키 링 액세서리를 만날 수 있다. 가격은 2만5천원.

 

1, 2 CGV 폐스크린을 활용해 만든 씨네샵 콜라보 제품. 가방 2만5천원, 티켓 홀더 2만2천원 3 피트의 슬로건을 새긴 MMMG 플래너. 1만8천원 4 영사기를 통해 쏘는 강렬한 색감을 표현한 펜. 3천5백원 5 영화제를 재해석한 그래픽디자인의 러기지 스티커. 가격 미정

영화제를 두 배로 즐기는 방법

A3 포스터부터 배지, 포토 북, 엽서와 티셔츠까지. 영화에 대한 기억을 보다 오래 간직하도록 장면과 캐릭터를 재해석해 유형의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영화 굿즈의 세계는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10월 4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준비한 굿즈 패키지 역시 영화제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배우 양조위의 굿즈 패키지와 막걸리 등 신박하고 재치있는 아이템으로 영화 애호가들을 만나온 부산국제영화제의 Side B 브랜드 ‘피트(p!tt)’가 올해의 기조로 내세운 문장은 ‘영화관은 죽지 않는다’는 뜻의 ‘Theater Is Not Dead’. 팬데믹을 거치며 침체를 겪은 극장이라는 공간이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발걸음으로 다시금 살아나는 요즘, 극장의 생명력과 지속 가능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의 굿즈는 피트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오리지널 굿즈’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콜라보 굿즈’로 구성했다. 이 중 단연 소장가치 높은 아이템은 영화 굿즈 스토어 ‘씨네샵(Cine Shop)’과 협업해 선보이는 아이템. 3D 안경과 미니 백팩 등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인형 키 링 ‘브레드’는 가방과 티켓 홀더에 붙여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폐스크린으로 만든 가방과 티켓 홀더는 실제 사용 연한이 지난 CGV 폐스크린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의미 있는 제품으로 극장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1 포도(PODO)와 협업해 만든 피트 와인. 레드와 화이트 두 가지로 구성했다. 2만6천5백원 2 피트의 슬로건과 로고를 새긴 300mL 용량의 머그컵은 MMMG와 협업해 만든 콜라보 제품이다. 3만원 3 피트 오리지널 굿즈 라이터. 2천5백원 4 영사기에서 발산되는 다채로운 빛을 형상화한 피트의 포스터 by 브루더, 1만원

와인 한잔과 함께하는 시네마

지난해 선보인 막걸리에 이어 올해에도 부산을 대표하는 와인 & 그로서리 숍 ‘포도(PODO)’와 손잡고 피트 와인을 준비했다. 바닐라와 모카, 잘 익은 과일 향이 동시에 느껴지는 레드 와인과 시트러스의 청량한 색감을 담은 화이트 와인 2종으로 구성했으니, 영화와 함께 즐겨볼 것을 권한다. 피트 와인의 판매 수익금은 아시아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다양한 일상 소품을 제작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MMMG와 협업한 아이템도 눈에 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밀크 글라스로 빈티지한 감성을 살린 머그컵과 브랜드의 스테디셀러인 만년 플래너, 휴대하기 편한 크기의 노트를 만날 수 있다.

 

1 5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는 에코백. 2만8천원 2 피트의 슬로건을 새긴 MMMG의 무지 노트. 7천원 3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한 피트 티셔츠. 3만5천원 4 피트의 로고 타입과 메시지를 담은 핀 버튼 배지. 25mm 2천원, 32mm 3천원

극장은 계속된다, THEATER IS NOT DEAD

굿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티셔츠는 올해 피트의 캐치프레이즈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영문 이니셜 ‘biff’를 뒤집어 만든 피트의 로고 ‘p!tt’를 활용해 캐주얼하게 구성했다. 이 밖에도 5가지 색상의 에코백과 가방이나 티셔츠에 달아 활용할 수 있는 핀 버튼 배지도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일상에서 매일같이 곁에 둘 수 있는 아이템으로 영화제, 나아가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는 굿즈의 세계. 피트가 준비한 다양한 굿즈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 자리한 관객 라운지 ‘p!tt GROUND’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