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코 올해 최고 화제성의 콘텐츠가 아니었을까요. ‘나는 솔로’ 16기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건 시트콤일까 리얼 예능일까.
이건 연애 예능일까 사회 실험일까.
설렘보다 폭소와 분노가 터져나오는 예능.
‘나는 솔로’ 16기가 받은 평가들입니다.
단 5박6일 머무는 솔로나라에서 마음도 전하고 말도 전하면서
더욱 뜨거운 러브라인을 그린 돌싱특집 16기.
다른 기수에 비해 2배 많은 11회차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현숙은 영식을 택했습니다.
그동안 영식과 영호 사이에서 긴 고민을 해왔던 그녀가
눈물을 흘리면서 마음을 정한 거죠.
영호 역시 아이를 키우는 현숙의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고 했습니다.
반면 영식은 끝까지 현숙에 대한 마음을 직진했습니다.
“그냥 연애고 돌싱이 아니라면 영호님을 선택했을 것이다.
정답은 영식님인데 마음이 영호님한테 가는 것 같다.”
현숙은 최종 선택의 날 아침에 눈물을 쏟으며
영식과 영호에게 편지를 썼고 마침내 ‘정답’인 영식으로 향했습니다.
무한질문 폭격을 했던 상철은 영숙에게
다시 “내일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죠.
결국 다음날 아침 영자와 영숙(은 거절했지만)을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시간.
영숙이 나섰습니다.
“상철 야 이 자식아!”
연애예능에서 이토록 박력 넘치는 꾸지람이 있었나요.
영숙은 누가 소설을 결말부터 보려고 하냐면서,
‘확답’을 원하는 상철을 나무랐습니다.
그리고 돌아서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최종선택에서 상철은 영숙에게 마음을 전했지만,
영숙은 결국 선택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매력있는 사람 돌아가는 길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선택은 나만이 아니라 상철도 생각했다는 걸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정숙 영철, 그리고 영식 현숙 두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최종회 방송 후 제작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작된 라이브 방송에서는
25만명의 접속자가 몰리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16기는 방송을 마친 소감을 털어놨습니다 .
긴 시간 방송되며 악플이나 많은 이들의 지탄을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는 출연자들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돌아보고 많은 걸 배운 시간이기도 했다고 했죠.
최종 커플은 실제로 진지한 관계로 발전했지만
결별을 맞았다고 했습니다.
뒤늦게 온 영숙도아쉽게도 ‘현커’는 없지만,
이들의 화제성 화력은 더 이어지지 않을까요.
마지막까지 폭발적인 이슈를 모으고 있는, ‘나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