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7일 밤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보셨나요?
몇 번이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게 만들 정도로
긴장감이 넘치는 경기였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일본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반 1분 20초, 먼저 일본의 우치노코타로가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27분, 정우영이 헤더로 골을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고요.
후반 11분, 조영욱이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이렇게 한국 선수들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3연패에 성공한 것이죠.
무엇보다 기쁜 일은
축구 대표팀 21명이 병역 특례 대상이 되었다는 겁니다.
앞서 김천 상무에서 병역을 이행한
골키퍼 김정훈(전북)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병역 혜택이라는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은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한 이강인의
병역 혜택 여부에 있었습니다.
이제 그는 전성기의 나이에
걱정 없이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강인이 SNS에 금메달 획득 소식을 올리자
음바페, 네이마르, 하키미, 베라티, 뎀벨레, 아센시오,
베르나트, 솔레르, 무키엘레, 누노멘데스, 파비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댓글을 달고 축하했다는 겁니다.
유럽 8학군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 선수를 비롯해
각자의 위치에서 멋진 활약을 하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모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