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명품 쇼핑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했습니다. 5억 달러(6515억 원)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쿠팡

쿠팡이 또 일을 냈습니다.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파페치를 인수했습니다.
쿠팡의 약점으로 꼽히던 패션과
명품 카테고리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습니다.

이제 쿠팡은 파페치의 1400개의 명품 브랜드
유통 노하우와 190여 개국에 진출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명품 시장은
4000억달러(약 521조2000억원) 규모라고 하는데요.
쿠팡이 이 분야 세계 1위로 우뚝 설지는
앞으로의 전략과 운영에 달려 있습니다.

쿠팡은 파페치에 5억달러(약 6515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야말로 물량공세를 아끼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사실 며칠 전만 해도 파페치는 위기설에 휘말리며
벼랑 끝 위기에 몰려 있었습니다.

올해 말까지 5억 달러(약 6천500억 원)의
자금을 구하지 못한다면, 도산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지난 2021년 초 230억 달러(약 30조 원)에 달했던
파페치의 시가총액은 최근 2억5000만 달러(약 3200억원)로
100분의 1토막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파페치가 인수한 이탈리아 패션업체 뉴 가드스 그룹의
매출이 40%나 급감했고 명품 업체들이 외부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유통을 맡으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명품 시장이 둔화하고 있는 것도 한몫했고요.

이제 쿠팡이 나타났습니다.

파페치, 그리고 쿠팡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악수가 될지, 신의 한 수가 될지 한 번 지켜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