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근현대 화단을 이끈 충남 출신 거장의 그림이 대중과 만납니다. 2027년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CN 갤러리에서 <산수 山水>전이 열리는 건데요. 충남 출신인 이상범, 장욱진, 박노수, 민경갑의 작품 중 산과 강을 소재로 다루거나 자연의 조화를 보여주는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 CN 갤러리

이번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눠 새로운 시선으로 ‘산수 山水’를 바라보는 작품 21점을 소개합니다. 이상범과 박노수의 작품으로 구성된 1부에서는 동양화의 전통적인 방식에 독창적인 화법을 더한 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2부에서는 서양화를 기반으로 재료와 형태의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는 민경갑, 장욱진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죠.

전시 공간 또한 섬세하게 디자인했습니다. 마치 산속을 거닐며 자연을 바라보듯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동선을 짰고, 둥근 기둥이나 작은 창이 난 벽을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 CN 갤러리

아울러 전시장에서는 2027년 개관하는 충남미술관의 모습을 미리 엿볼 수도 있습니다. 유엔스튜디오(UNSTUDIO)의 빈 판 베르켈(Ben van Berkel)과 국내 디에이(dA) 건축사의 협업으로 설계된 충남미술관의 모형과 3차원(3D) 영상을 전시실에 설치해 미술관 콘텐츠 및 방향성을 소개하죠. 충남미술관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기 전, 이번 전시를 통해 충남의 예술을 미리 만나 보세요.

© CN 갤러리

충남미술관 사전 프로젝트 <산수 山水>
📍 2024년 8월 1일(목) – 8월 28일(수)
📍 CN 갤러리(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길 56-7)
📍 무료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