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선 이곳만 들러도 쇼핑 성공, <슈어> 패션 디렉터 황인애

발리는 다른 도시에 비해 쇼핑이 특화된 곳은 아니기에 쇼핑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막상 그곳에서는 스미냑과 우붓의 번화가에 즐비한 로컬 숍을 둘러보는 재미가 생각보다 쏠쏠했다. 의외로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을 생각지도 못한 싼값에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이국적인 패션 & 라이프스타일 상품이 가득한 ‘토코 엠포리엄(Toko Emporium)’. 이번 시즌 유행하는 스트로 바스켓 백과 비비드한 원색의 손뜨개 가방을 국내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발리의 쇼핑 성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프렌치 레이블 ‘마갈리 파스칼(Magali Pascal)’의 부티크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쇼핑 스팟. 내추럴 무드에 에스닉 터치를 가미한 이자벨 마랑 풍의 옷을 선보이는데, 디자인이나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소문이 나면서 유명해졌다.  또 발리에 가면 악어나 뱀 가죽 같은 이그조틱 레더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눈여겨보자. 베이식한 디자인보다는 서머 룩에 포인트가 될 비비드한 아이템에 도전해보길 권한다.

마지막으로 추천할 장소는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메르크레디(Mercredi)’. 다양한 패브릭 제품과 인테리어 소품, 스트로나 우드 소재의 주방용품 등 모던하게 해석한 오리엔탈 무드의 핸드메이드 소품을 다양하게 구비해놓았는데, 괜찮은 아이템이 워낙 많아서 정신을 차리고 보면 이미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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