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One&Only, 이성경
비욘드 클로젯의 옷과 분위기를 소화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여자 모델이 컬렉션에 서게 된다. 남자 모델들 사이에서 빛을 발휘하는 존재를 고태용 디자이너는 ‘One&Only’라 표현했고, 시즌 초부터 그 자리는 이성경의 몫이었다. 의리파로 손꼽히는 그녀는 그의 자서전 ‘세상은 나를 꺾을 수 없다’에 등장하기도 했다.
미운 정 고운 정, 유인나
두 사람은 ‘패션왕’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다. 촬영 당시 디자인에 대한 의견 대립으로 자주 티격태격하곤 했다. 그러나 싸우면서 드는 정이 무서운 법! ‘패션왕’ 이후 그녀가 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 출연 당시 비욘드 클로젯의 후드를 즐겨 입는 모습에서 여전히 돈독한 두 사람의 사이를 엿볼 수 있었다.
블락비와 연결고리, 지코&박경
고태용 디자이너를 블락비의 8번째 멤버라 부를만큼 이들의 사이가 끈끈하다. 비욘드 클로젯 2015 F/W 쇼의 오프닝과 피날레를 맡아 쇼를 보다 화려하게 이끈 주인공은 지코였다. 그리고 그 다음 시즌에는 박경이 한걸음에 달려와 프론트로를 지켰다. 그도 블락비의 콘서트 당시 참석해 응원을 잊지 않았다.
비지니스 파트너, KEY
패션에 워낙 관심도 많고 센스도 뛰어나기로 소문난 샤이니의 만능열쇠 키(KEY). 고태용 디자이너와는 그만큼 패션에 대한 이야기가 잘 통한다. 두 사람은 함께 강연을 하기도 하고, 콜라보레이션한 아이템을 선보이기도 하고, 샤이니의 일본 투어 의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영혼의 동반자, 김원중&박지운
형과 동생, 디자이너와 모델, 이제는 디자이너와 디자이너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 사이다. 옆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본 사이라 더욱 애틋하다. 비욘드 클로젯의 뮤즈였던 김원중이 디자이너로 데뷔한 이래로 지금까지 그도 빠짐 없이 프론트로를 지키고 있다.
브런치 메이트, 오상진&권문수
세 남자의 조합이 의외라고? 고태용 디자이너의 데뷔가 빠르지만 1살 터울의 권문수 디자이너와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서울 컬렉션 기간에도 두 사람은 다른 디자이너의 쇼에 꼭 함께 자리한다. 권문수 디자이너와 오상진 아나운서는 동갑내기로, 그의 방송에서 비욘드 클로젯의 맨투맨을 즐겨입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친해지길 바래, 박보검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꽃길을 걷고 있는 세자 저하가 뮤직뱅크의 MC이던 시절, 출근길과 무대 의상에서 빼놓지 않고 사랑했던 브랜드가 바로 비욘드 클로젯이다. 셔츠, 자켓, 머플러, 오버 사이즈 코트를 다양히 매치해 나이에 걸맞는 사복룩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