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라 하트 모양 콘 체어
비트라(Vitra) 매장에서 본 이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하트 모양 콘 체어. 위트 있는 셰이프에 앉으면 아주 편안하다. 단, 집이 지금보다 두 배는 더 커야 어울리겠지만.
아르테니카의 금빛 갈랜드 라이트
수작업으로 제작한 조명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LA 베이스 브랜드 ‘아르테니카(ARTECNICA)’. 홀리데이뿐만 아니라 평소 테라스 천장에 포인트로 달아도 예쁠 것 같은 금빛 갈랜드 라이트를 눈여겨보고 있다. 17세기의 로맨티시즘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꽃잎 모양이 꽤 섬세하고 가격 또한 착하다.
로에베의 시퀸 슈즈
컬렉션에 등장하자마자 위시 리스트에 올린 슈즈 중 하나. 촘촘히 박힌 시퀸이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 얇고 낮은 힐이며 뒤축을 꺾어 신은 듯 뻥 뚫린 디테일 하나하나가 예술이다. 진에 포인트로 매치하면 너무도 쿨할 것 같다.
벨벳 팬츠 수트와 웨지 힐 슈즈
올겨울 벨벳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보들보들한 질감과 자르르한 윤기가 톤 다운된 색채와 만나면 어찌나 멋진지! 특히 이번 시즌 스텔라 매카트니가 선보인 벨벳 팬츠 수트와 사랑에 빠졌다. 벨벳이 살짝 무거워 보인다면 린드라 메딘이 캡슐 컬렉션으로 론칭한 ‘엠알 바이 맨 리펠러(MR by Man Repeller)’의 별 스터드 장식 웨지 힐 슈즈를 눈여겨보길.벨벳도 이토록 깜찍할 수 있다!
마이테레사닷컴 × 돌체 앤 가바나
돌체 앤 가바나만큼 파티 시즌에 잘 어울리는 브랜드가 또 있을까? 평소라면 과할 법한 주얼리도 12월에는 무한 허용되는 법. 마이테레사닷컴이 11월 중순에 돌체 앤 가바나와 손잡고 독점으로 출시하는 ‘페스티브 컬렉션(Festive Collection)’은 그런 의미에서 더욱 관심이 간다.
레지나 표의 스커트와 드레스
‘레지나 표(Rejina Pyo)’는 런던을 기반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전개하는 국내 디자이너다. 최근 린드라 메딘, 케이트 폴리 등 해외 유명 패피들이 즐겨 입을 만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중. 2017 S/S 시즌 그녀가 선보인 체크 패턴 풀 스커트와 은은하게 반짝이는 깃털 장식 울 드레스는 부담스럽지 않은 홀리데이 룩으로 제격이다.
제나 제임스와 스티브 J 앤 요니 P의 꽃
나이가 들어서(?)인지 새삼 ‘꽃’이 예뻐 보인다. 최근 이태원에 오픈한 플로럴 아티스트 제나 제임스(Zinna James)의 아름다운 공간에 한번, 2017 S/S 시즌 스티브 J 앤 요니 P 쇼에 등장한 플로럴 프린트 드레스, 꽃과 식물을 꽂은 캔버스 백에 또 한 번 반했다.
잉크 하프 백
국내 브랜드 중 유독 애정하는 ‘잉크(EENK)’. 특히 잉크의 가방은 양질의 소재와 똑떨어지는 미니멀한 셰이프, 합리적인 가격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그중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하프 백은 잉크 특유의 메탈 핸들과 매끈한 반원형 몸체의 조합이 일품이다. 실크 슬립 드레스부터 진까지 어떤 옷차림에든 어울릴 것 같아 마음에 쏙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