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ubert
참스의 지난 컬렉션을 돌아보면 디자이너 강요한의 자전적인 요소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번 시즌 Pubert라는 컨셉 역시 참스의 4주년과 4번째 컬렉션을 맞이하며, 또 다른 사춘기에 접어든 디자이너의 고민에서 비롯되었다. 핑크 플로이드의 ‘The Wall’ 뮤직비디오에서 받은 영감을 무대 연출에 녹여낸 그는, 이번 쇼의 도입부를 특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2 Kermit
참스는 콜라보레이션에 능하다. 2017 F/W 런웨이에서는 영화 <The Muppets>에 등장하는 커밋과 콜라보레이션한 컬렉션의 일부를 선공개할 예정이다. 서로의 특징은 살리고 기존에 갖고 있지 않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은, ‘지루한 브랜드가 되고 싶지 않다’는 디자이너의 포부를 기반으로 지속되고 있다. 통통 튀는 발랄함과 다소 반항적인 면모를 가진 ‘커밋’은 이번 시즌 컨셉과도 잘 어우러져, ‘참스 x 핑크 팬더’ 컬렉션을 뛰어 넘는 역대급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
3 Growing Up
콘서트 의상 제작, 매 시즌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4월 쇼룸의 리뉴얼 오픈까지, 참스는 꿈꾸고 말하는대로 성장해 온 브랜드 중 하나다. 시간이 흘러도 접근이 어렵지 않으며 가치를 높여갈 수 있는 브랜드를 꿈꾸는 강요한은, 지금의 젊고 참신한 기운 또한 잘 이어나가고 싶다. “컬렉션을 통해 참스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직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거든요!”라는 그의 답변에는 거침이 없었다.
4 Buddy
“기범이는 디자이너인 저보다도 패션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고, 지치지 않는 열정이나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모습에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샤이니 키의 ‘참스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데일리룩으로 참스를 애정하는 키는 이번 시즌에도 프런트 로를 빛낼 예정이다. 아이돌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인만큼 B1A4 바로와 산들, A.O.A 유나와 찬미, 헬로우 비너스의 나라와 유영도 출석 체크를 잊지 않을 예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