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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끌고 싶다면?

NEW YORK 린드라 메딘

큼직큼직한 이목구비와 길게 뻗은 팔다리, 익살스러운 포즈와 표정, 개성이 뚜렷한 믹스매치 스타일링을 즐기는 린드라 메딘. ‘왜 여자는 남자 마음에 드는 옷차림을 강요받아야 할까?’란 의문을 갖고 있었던 그녀는 2009년, 자신의 블로그 <더 맨 리펠러(The Man Repeller)>를 통해 남자의 시선을 싹 빼버린, 진짜 여자들의 패션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지금은 어엿한 하나의 매체로 성장했다. 패션을 바라보는 크리틱한 시선과 위트 넘치는 글재주는 깐깐하기로 소문난 안나 윈투어에게도 인정 받았다고. 꾸뛰르와 보헤미안 감성을 모두 아우르는 그녀의 스타일링은 여름에 특히 빛을 발한다.

 

엠알 바이 맨 리펠러(MR by Man Repeller)

“슈즈는 발끝을 내려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많은 여자들에게 슈즈는 현실을 도피할 수 있는 액세서리죠.” 액세서리 중에서도 슈즈를 향한 린드라 메딘의 사랑은 특별하다. 지난해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건 슈즈 브랜드 엠알 바이 맨 리펠러를 론칭했다. 슈즈마다 붙인 네이밍조차 참 그녀답다.

📌 editor’s P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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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속 아이템으로 멋내고 싶다면?

LONDON 알렉사 청 

지금이야 켄달 제너나 지지 하디드, 헤일리 볼드윈처럼 이른바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났거나 릴리 로즈 뎁, 아이리스 로같은 셀러브리티의 딸들이 대세라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알렉사 청이 독보적인 ‘잇 걸’이었다. 중국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16세에 모델 에이전시에 스카우트되면서 패션계에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잔잔한 패턴의 블라우스와 드레스, 빈티지 데님, 스트라이프 티셔츠처럼 평범한 아이템으로 알렉사 청 스타일을 구축한 그녀는 여전히 패션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스타일 교본.

 

알렉사 청(ALEXA CHUNG)

3년간의 준비 끝에 자신의 평소 스타일을 쏙 빼닮은 브랜드 알렉사 청을 론칭한 그녀. 몇몇 아이템은 이미 모든 사이즈가 솔드아웃 되었다고.

📌 editor’s P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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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파리지엔의 시크함을 원한다면?

PARIS 잔 다마

차분한 색조의 옷에 레드 립으로 힘을 주곤 하는 잔 다마는 어떻게 보면 셋 중에 가장 클래식한 스타일을 고집한다. 70년대에 유행했던 뱅 스타일의 헤어를 고수하는 것도 그렇고 인스타그램에 그 흔한 영상이나 부메랑 움짤 하나 올리지 않고, 여전히 아이폰과 필름카메라를 함께 들고 다니는 것 또한 그러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트렌드와 동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다. 평소 제인 버킨에 대한 사랑을 공공연하게 밝혀온 그녀는 올여름 바스켓 백 열풍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말이다.

 

루즈(ROUJE)

평소 잔 다마가 즐겨 입는 빈티지한 프린트 셔츠와 플레어 진, 레트로풍 원피스를 만날 수 있는 브랜드 루즈의 론칭 소식은 많은 팔로어들을 들썩이게 했다. 그녀가 직접 디렉팅한 컬렉션은 온라인 사이트(www.rouje.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세계 배송을 지원하는 것보다 좋은 건, 가격대도 참으로 합리적이라는 사실.

📌 editor’s P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