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다른 레드

경리, 위키미키 유정, 루나, 이솜

레드는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확연히 다른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컬러다. 평소 화려한 아이 메이크업을 즐기는 경리는 이날 브라운 컬러의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에 아이라인을 길게 빼고, 맑은 레드 컬러의 립스틱을 매치해 모노톤의 룩에 포인트를 줬다. 도톰한 입술의 위키미키 유정 역시 박시한 레드 컬러의 맨투맨에 레드립을 연출해 발랄한 느낌을 더했다. 루나는 오버사이즈의 블랙 재킷에 진한 레드 컬러의 풀립을 매치해 시크하게 연출한 반면 이솜은 맑은 레드 컬러 립에 핑크빛 블러셔를 더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치명적인 가을립

효민, 오연서, 이영진, 위키미키 도연

가을에 가장 돋보이는 립 컬러는 바로 버건디와 말린 장미 컬러. 효민은 벨벳 소재의 원피스와 블랙 웨이브 헤어에 짙은 버건디 컬러의 립을 매치해 흰 피부가 더욱 돋보였다. 같은 쇼에 참석한 오연서와 이영진은 같은 디자인의 다른 컬러 재킷에 말린 장미 컬러의 립을 매치했다. 둘 다 풀 립으로 발랐으나 오연서는 조금 더 매트하게, 이영진은 글로시하게 표현해 다르게 연출했다. 위키미키 도연은 치크와 아이섀도에는 상대적으로 힘을 빼고 칠리 컬러가 살짝 가미된 말린 장미 립을 그러데이션으로 연출했다. 아이부터 립까지 브라운 톤으로 통일시켜 브라운 컬러의 재킷과 매치하는 센스는 데일리로 따라 해봐도 좋을 듯하다.

 

대세는 핑크

김유정, 최강희, 황승언, 한선화

,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사랑스러움을 한 스푼 가미할 수 있는 컬러인 핑크. 역시나 쇼장을 찾은 많은 스타들이 핑크 컬러를 활용한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아이, 치크부터 립까지 모두 핑크로 통일한 김유정은 컬러를 과하지 않게 사용해 투명한 느낌을 더하고 깨끗한 피부를 강조했다. 핑크 수트에 핑크 선글라스를 매치한 최강희는 말간 핑크 컬러의 블러셔를 눈 밑부터 광대까지 넓게 올려준 일명숙취 메이크업을 연출해 핑크 패션을 완성했다. 한편 황승언은 톤 다운된 핑크 컬러의 매트 립을 애쉬 핑크 컬러의 헤어와 함께 연출했으며, 한선화는 글로시한 코랄톤의 핑크 컬러로 생기 있는 메이크업을 완성해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가을을 담은 눈매

황보 & 이하이

깊은 눈매를 만드는 브라운 음영의 아이 메이크업은 스타들이 사랑하는 메이크업 방법이다. 이하이는 펄이 없는 매트한 브라운 컬러로 눈두덩 주변을 넓게 깔아준 후 한 톤 짙은 브라운 컬러로 그러데이션을 연출해 그윽한 가을 눈매를 완성했다. 무심한 듯 발라준 마르살라 컬러의 입술은 포인트. 같은 쇼에 참석한 황보 역시 브라운 컬러의 섀도를 위아래로 바른 뒤 속눈썹을 한 올 한 올 강하게 컬링 해 주었다. 이하이와는 다르게 플럼에 가까운 버건디 립을 발라 가을 무드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