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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백
‘비니루 가방’이라 무시하지 말자. 샤넬, 프라다는 물론, 발렌티노 등 이번 시즌 하우스 디자이너들이 선택한 소재니까.
속이 훤히 비치는 게 매력인 PVC 가방에는 컬러풀한 지갑, 파우치, 립스틱 등 넣어 놓는 모든 것이 곧 ‘스타일링’이 된다.
이마저도 부담스럽다면 발렌티노나 스타우드처럼 내장 파우치가 있는 가방을 선택할 것. 트렌디 하면서도 어느 정도 사생활은 지켜줄테니까.
그물백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에도 그물백의 유행은 계속 될 예정이다. 과일 가방 같은 비주얼이지만 은근히 튼튼하고 매우 가벼워서 좋다.
여름날의 피크닉, 해변으로 나갈때 특히 제격. 백사장에 던져 놓아도 툭툭 털어내면 그만이라 편하다.
게다가 모두가 추구하는 ‘꾸미지 않은 듯 멋진’ 에포트리스 시크 룩에 방점을 찍어준다.
유의할 게 있다면 비교적 작은 소지품은 그물 사이로 빠져버릴 수 있으니 작은 파우치에 넣어 보관하는 게 좋겠다.
매시백
수영장 가방을 연상시키는 매시백. PVC백에 비해 속은 덜 비치고, 그물 백에 비해 소지품 이탈(?)도 적다는 이점이 있다.
로고가 더해진 펜디의 가방, 경쾌한 패턴이 매력적인 치바타의 매시백은 여름휴가 룩에 포인트를 주기 더할 나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