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에디터출신의 디지털 에디터인 본인은 고백하건데 옷이 많다. 신발도, 가방도, 액세서리도. 그렇지만 항상 ‘내일 입을 옷’은 없고, 빈틈없이 걸려 있는 옷은 하나같이 무용해 보인다. 그럴 땐 바쁜 스케줄 사이 ‘쇼핑’을 끼워 넣는다. 하지만 득은 별로 없다. ‘내일 입을 옷’이 없는 만큼 ‘정말 사고 싶은 옷’도 없는 게 요즘 추세다. 왜일까. 갈 만한 곳은 가 보고, 살만한 옷도 충분히 사봤기 때문이다. 새로운 게 필요하다. 남들이 모르는 무언가에 목말라 있다.
고백컨데 그래서 자주 찾는 돌파구가 직구다. 물론, 직구도 이제 몇 년 째라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때가 있긴 하지만 때마침 YOOX에서 자체 브랜드를 론칭했다. 왠지 신뢰가 간다.
자사의 새 브랜드로 인공지능(AI)과 육스의 감각이 만나 완성되 남성 및 여성 에센셜 컬렉션, 이름하야 8 by YOOX다.
YOOX에 따르면 각 컬렉션을 디자인하기 전, AI 도구를 이용해 키 마켓은 물론 SNS, 온라인 매거진 컨텐츠를 리뷰한다. 그 중에서도 패션 인플루언서의 SNS에 초첨을 둔다. 이는 문서 검색, 이미지 인식 뿐 아니라 사이트 상 판매중인 제품들의 자체 데이터 분석, 고객들의 피드백, 업계의 소비 트렌드에서부터 새롭게 부상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최신 트렌드를 각종 예상된 지표들과 함께 결합된다. 이 어마어마한 데이터는 디자인 팀의 무드보드에 반영되는데 덕분에 셰이프 트렌드부터 컬러, 슬리브의 길이, 네크라인 디자인, 패브릭, 감촉, 굽의 높이, 가격까지 지금 가장 트렌디 한 것, 지금 가장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컬렉션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 이 쯤 되면 도대체 8 by YOOX는 어떤 옷을 만드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8 by YOOX 2018 F/W 에디터스 픽은,
이번 시즌 가장 트렌디한 레오파드 퍼 코트.
연말 특별한 행사에 입기 좋은 벨벳 슬립 드레스.
스냅 버튼 장식이 독특한 페이크 레더 팬츠.
편하게 신기 좋은 롱 부츠.
소매가 짧은 코트를 입을 때 유용한 롱 글러브.
살짝만 둘러봐도 장바구이네 아이템이 쌓여간다. 매일 입기 좋은 옷부터 특별한 날 입고 싶은 옷까지. 제품군이 상당히 다양하다. 혹시 아직 남자친구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 중이라면 남성복 섹션도 놓치지 말자. 에디터도 가상의 남자친구를 위해 고심을 다해 골라봤다.
그런데 내가 입고 싶은 코트를 발견했다. 잔잔한 체크무늬 하프 코트. 캐주얼하게 입기도, 드레스업 하기에도 모자라지 않다.
이 역시 다분히 에디터의 취향이다. 와이드 팬츠에 매치하면 꽤 멋스러울 것 같다. 남자친구에게 준다면 재킷 안에 무심하게 입어달라고 말하겠다.
겨우내 편하게 신기 좋은 부츠. 선물로 정말 제격이다.
벌써 인터넷 창에 YOOX.COM을 치고 있다면 스톱. 현재 사이트에서 판매 중엔 모든 제품은 이 글에 링크를 걸어뒀으니 다이렉트로 쇼핑하길 바란다. 그리고 YOOX 마니아로서 인터넷 보다는 어플리케이션 쇼핑이 훨씬 편하다는 팁도 주고 싶다. 8 by YOOX는 11월 6일부터 판매되었으며 2019년 S/S 컬렉션은 1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앞으로 연 2회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니 YOOX에 더 자주 들락거릴 것 같다. 참고로 YOOX 는 배송도 빠르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겠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YOOX.COM 은 아래 사진을 클릭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