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 퍼(Fake Fur)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했다.
진짜 퍼의 저렴한 버전이라고 생각하던 예전과는 달리,
요즘에는 합리적인 가격대는 물론, 점점 더 트렌디해지는 디자인에
패셔너블한 소재로 인식되고 있다.
런던 패션위크는 더이상 리얼 퍼를 런웨이에 세우지 않겠다고 했고,
스텔라 매카트니를 선두로, 버버리, 구찌, 코치, 마이클 코어스 등
수 많은 디자이너들이 모피 사용을 중단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자연히 수요도 늘었다.
요즘에는 정말 다양한 브랜드의 페이크 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지금 딱 사고 싶은 페이크 퍼 제품.

(제품 사진을 클릭하면 사이트로 넘어 갑니다)

우선, 진짜 짧게 깎은 밍크 같은 스타일.


빠리의 작은 공방에서 만들어진다는
FUZZ not FUR의 페이크 퍼 코트.
유럽에서 생산되는 페이크 퍼 원단을 사용해
진짜 모피에 가장 근접한 블렌딩을 만들어 낸다.
위 사진의 ‘다크 나이트’ 코트
아래 ‘스노우 나이트’ 코트가 가장 유명한 아이템.
Net-a-Porter에서 구매 가능하다.


토템(Toteme)샤뗄(Chatel) 페이크 퍼 재킷.
브라운 컬러 코트도 판매 중이긴 하지만
짧은 기장의 이 재킷은 이브닝 룩에는 물론
데님 팬츠와 함께 캐주얼하게 연출하기 좋다.

 

쉬림프(Shrimps)의 페이크 퍼 코트는 이미 유명하다.
최근앤 액세서리, 백, 드레스나 블라우스같은
기성복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페이크 퍼는 리얼 퍼 보다 염색이 싑다.
그래서 리얼 퍼에서 구현하지 못하는 색,
쉬림프KASSIDY AQUA 코트와 같은
컬러풀한 코트를 쉽게 접할 수 있다.


MSGM의 핑크색 페이크 퍼 재킷.
생각보다 가볍고, 따뜻하다.
현재 세일 중이며 약 100만원대.


TIBI의 클래식한 로브 코트.
짙은 그린 컬러가 고급스럽다.
오버사이즈 핏이라 편한건 덤.
약 70만원대.

 

 

염색이 잘 되기 때문에
화려한 프린트가 가미된 페이크 퍼 코트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호피무늬 퍼 코트는 다소 부담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지오반나 바타글리아처럼 스타일링하는 건 무리.
하지만 블랙 터틀넥에  데님 팬츠를 매치한다면,
무리없이 일상룩에 적용할 수 있다.


준야 와타나베레오파드 프린트 코트.
짧게 깎은 페이크 퍼에 입체적인 패턴이 매력적이다.
약 100만원대, Matches Fashion에서 판매.


옵티컬 프린트가 시선을 사로잡는
마리 카트란주의 로브 스타일 페이크 퍼 코트.
현재 홈페이지에서 세일 중으로 70만원대다.


R13의 페이크 퍼 헌팅코트.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매력적이다.
다양한 사이트에서 할인 판매 중이고,
대략 100만원대.


빈티지 스토어에서 건진 듯한
겐조플라워 프린트 페이크 퍼 코트.
묘하게 매력적이다.
지금 마이테레사(MYTHERESA)에서
세일 중으로 약 50만원대다.


STAND의 페이크 퍼 코트.
스웨덴 브랜드로, 가죽제품으로 시작했다.
최근, 스웨이드, 퍼 그리고 페이크 퍼 제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중.
진짜 가죽, 퍼, 페이크 퍼 모두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브랜드라,
한 번 사두면 오래 입을 수 있다.
엉덩이 밑까지 내려오는 레오파드 미디 코트는
약 40만원대.

페이크퍼로 만든 아우터만 있는 건 아니다.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하이칙스
테디베어 백도 페이크 퍼 소재로 만들었지만
털 빠짐이 거의 없고 리얼 퍼처럼 부드럽다.

가격은 8만9천원으로 현재 6차 리오더 중.
최근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도 출시됐다.


톱숍(TOPSHOP)의 깜찍한
젖소무늬 페이크 퍼 백도 매력적이다.
크로스로 연출하기 좋은 스트랩이 포인트.
가격도 약 5만원 선으로 합리적이다.


노드스트롬(Nordstrom)
미니 사이즈 페이크 퍼 이브닝 백.
핑크와 라벤더, 두 컬러로 출시되었다.
가격은 약 8만원대.


언리얼퍼(UNREAL FUR)
컬러풀한 크로스 백.
FarFetch에서 판매 중이며
약 3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