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VIN KLEIN JEANS

클래식한 디자인에 앤디 워홀의 흑백 작품 두 점이 프린트된 데님 팬츠. 이 팬츠는 캘빈 클라인 진과 앤디 워홀의 만남으로 라프 시몬스가 꿈꾸는 아메리칸 클래식을 대변한다. 브랜드와 작가의 이름의 나란히 적힌커다란 흰 라벨에서도 아우라가 느껴진다. 앤디 워홀의 작품을 입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이 팬츠를 가져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RAEY by MATCHESFASHION.COM

허리의 네 부분을 러프하게 접어 핀턱처럼 만든 독특한 스타일의 팬츠. 특별한 디자인의 와이드 데님 팬츠를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 이 팬츠는 하나로 두 가지 룩을 연출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골반에 걸쳐지는 배기팬츠지만, 허리를 벨트로 타이트하게 졸라매면 페이퍼백 웨이스트 팬츠처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스타일링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팬츠.

DIOR

일단 데님 팬츠를 포켓과 스트링을 더한 카고 팬츠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점부터 인상적이다. 이와 더불어 블리치로 타이다잉 느낌을 구현한 패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갖가지 디테일이 있는 쿠튀르급 팬츠라 가장 잘 어울리는 상의를 꼽으라면 베이식한 티셔츠. 하지만 디올 컬렉션처럼 클래식한 바 재킷과 함께 입으면 포멀한 스타일로 반전의 묘미를 더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RAG & BONE by BEAKER

입어보면 데님 팬츠보다 레깅스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착용감이 탁월하다. 그 비밀은 면 98%에 폴리우레탄 2%를 섞은 혼방률과 데님치고 얇은 소재에 있다. 하이 라이즈 디자인의 허리에 아랫단이 살짝 퍼지는 부츠 컷이라 밝은 하늘색인데도 몸의 굴곡이 도드라지는 것이 특징. 여기에 밑단을 자유로운 형태로 커팅해 쿨한 느낌을 더했다.

RECTO

짙은 남색 로 데님 팬츠로, 원단을 마무리 가공하지 않은 허리 밴드와 넓게 롤업한 밑단이 포인트다. 와이드 팬츠는 보통 입었을 때 다리가 짧아 보이기 마련인데, 이 팬츠는 하이웨이스트로 디자인해 그런 단점을 커버했다. 롤업한 부분을 박음질해 걸을 때 풀리지 않도록 배려한 점이 신의 한 수.

THE GANG

이번 시즌 가장 트렌디한 데님을 고르라면 단연 타이다잉과 블리치 가공을 한 소재다. 더갱의 이 팬츠는 허리의 진한 색부터 발끝의 화이트에 가까운 색까지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이 압권이다. 컬러가 과감하지만 단정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스트레이트 핏으로 모던한 느낌을 더했기 때문. 컬렉션의 모델처럼 화이트 슈즈를 신으면 다리가 실제보다 한참 더 길어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