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혹은 편집숍에서
발간하는 일이 뉴스 거리는 아니지만,
최근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며
에디터는 왠지 핸드폰 속 세상보다
책에 더 손이 많이 갔다.

인터넷 쇼핑을 사거나 선물 받은,
혹은 어딘가에 소개되어 탐낸 책을 공유해 본다.
지금의 이 사태가 언제 종결될 지 모르겠지만,
좋은 책 몇 권을 갖고 있으면
집에 있는 시간이 약간  덜 지루할테니까.

자크뮈스 ‘이미지’
JACQUEMUS ‘IMAGES’

자크뮈스 책 IMAGES JACQUEMUS
jacquemus.com
자크뮈스 jacquemus 자크뮈스 책 images
jacquemus.com

인스타그램 마니아인 브랜드 디자이너,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Simon Porte Jacquemus).
그가 2010년부터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8만5천41장 중 321장을 묶어 낸 책이다.
별 설명도, 딱히 특별한 것도 없지만
표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아름답다.
비행기를 타고 멀리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펼쳐 보면 기분이 조금 좋아지는 효과도 있고.

9월 1일 온라인으로 출시되었고,
현재는 솔드 아웃이나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가격은 약 5만원대.

유니클로 ‘라이프웨어 매거진’
UNIQLO ‘Lifewear Magazine’

유니클로 라이프웨어 매거진 유니클로 책
uniqlo.com
+J 질 샌더 유니클로 질샌더 질샌더 인터뷰
uniqlo.com

유니클로에서 1년에 두 번 출간하는 매거진.
매장 갈 일이 없어 요즘에는 사이트에서 접하고 있다.
일본 패션 매거진, <뽀빠이> 전 편집장이자
스트리트 씬에서 유명인사인
키노시타 타카히로가 유니클로에 조인하며
책의 퀄리티가 날로 좋아지고 있다.
이번 호에서 특히 눈에 띄었던 건,
질 샌더 단독 인터뷰.
유니클로에서 오랜 사랑을 받았던
+J라인이 컴백하며 진행한 인터뷰다.
책은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고
아래 쇼핑 탭을 클릭하면
온라인 라이프웨어 매거진으로 이동할 수 있다.

프라다  ‘캣워크’
PRADA ‘CATWALK’

 

올 초 구입한 어마어마한 무게의 프라다 ‘캣워크’.
본래 프라다라는 브랜드를 좋아하긴 하지만,
새파란 색의 커버가 너무 매력적이라 안 살 수 없었다.
1988년부터 모든 쇼의 의상을 볼 수 있고,
미우치아 프라다의 글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멋’을 위해 산 책이었지만,
한 페이지도 버려두지 않고 꼼꼼히도 봤다.
교보문고에서 주문했었고 정가는 8만5천7백원이다.

루이비통 ‘시티 가이드’
Louis Vuitton ‘City Guide’

루이비통 시티가이드 시카고 louis vuitton
louisvuitton.com
louis vuitton 루이비통 시티가이드 시카고
louisvuitton.com

1998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를 선정해
특유의 감각적인 방법으로 ‘가이드 북’을 만들어 온 루이 비통.
운 좋게 시카고에서 2년 여 살았던 경험이 그리워
‘시카고’ 버전과 ‘서울’버전을 구입했다.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나진 못하지만,
이만한 대리만족용 책이 없다.
루이 비통은 시티 가이드 외에도
훌륭한 책을 끊임 없이 만드는 브랜드.
매장이나 공식 홈페이지를 구경할 때
‘라이프 스타일’섹션을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