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는 연말에 해외여행을 즐기는 류였다.
혹은 친구들을 잔뜩 모아 맛있는 음식을 즐기곤 했다.
전자도 후자도 올해는 불가능하다.
요즘엔 최대 3명의 친구들 불러 모아
마스크를 쓴 채 수다를 즐기거나,
줌이나 화상통화로 생일 파티를 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집에서 입는 후줄근한 옷만 입을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도 이미 많이 입어서 지겹기 때문.
평소 귀엽고 사랑스러운 드레스를
그냥 즐겨 입는 사람으로서
연말에 하는 나 혼자 집콕 파티를 위한
드레스를 물색해봤다.
가니 GANNI 드레스
가니(Ganni)에는 정말 깜찍한 드레스가 많다.
게다가 가격도 30-50만원대로 합리적인 편.
평소 같으면 출근할 때나 데이트가 있을 때도 입을 법한 것들.
하지만 올 해는 집에서 즐겨 보자.
오간자 소재 양말이나 팔꿈치까지 올라오는 롱 글러브를 매치해도 재미있겠다.
코로나19 사태가 곧 끝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내년 봄에 밖에서 입을 수 있는 것들로 골라봤다.
자라 ZARA 드레스
연말 파티 드레스 맛집, 자라를 빼놓을 수 없다.
어떤 취향도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디자인이 다양하다는 것이
자라의 가장 큰 장점.
게다가 가격도 만족스럽다.
자라에서는 심플하고 클래식한 것 보다는
이왕이면 트렌디하고 화려한 드레스를 사보자.
퀄리티도 훌륭하고, 특별한 날에 꺼내입기 좋을 테니까.
심지어 현재 세일 중이다.
빨리 달려가야 한다.
에이치엔엠 H&M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Conscious Exclusive 드레스
H&M의 Conscious Exclusive 라인에는
의외로 화려한 드레스가 늘 포함되어 있다.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남다른 고민이 돋보이는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라인의 모든 아이템은
재생 원단, 재생 소재를 사용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왼쪽의 원숄더 드레스는 재생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태피터 소재로 제작한 것.
오른쪽의 벨벳 드레스 역시 재생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했다.
가격은 두 드레스 모두 10만원대.
리포메이션 Reformation 드레스
역시 드레스 맛집답게 선택권이 넓다.
세일하는 드레스 중 가장 매력적인 것 3.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적당한 액세서리와 함께라면 파티 룩으로 손색 없는 실크 드레스,
자카드 소재의 미니 드레스 그리고
벨벳 소재의 백리스 드레스.
모두 10만원 정도면 겟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