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아우터 트렌치코트 추천 2021 봄여름 컬렉션 트렌드

봄 아우터 트렌치코트 추천 2021 봄여름 컬렉션 트렌드

기본과 기능성에 충실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실용성을 극대화한 의류 중 하나가 트렌치코트라는 사실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과거 재클린 케네디부터 오드리 헵번, 브리지트 바르도 등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들의 전설적인 사진이나 영상에 수시로 등장할 만큼 트렌디한 점 역시 부인할 수 없다. 일렬로 단정하게 단 단추와 실루엣을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는 벨트, 차분한 뉴트럴 컬러 팔레트까지! 볼수록 매력적인 요소가 가득한 이 트렌치코트가 2021 S/S 시즌 캣워크에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관전 포인트는 베이식한 트렌치코트의 실루엣과 소재를 살짝 변형하거나 프린트를 가미해 위트를 불어넣은 스타일이다. 코치의 디자이너 스튜어트 베버는 이번 시즌 유르겐 텔러가 찍은 톱 모델들의 모습을 다채롭게 카메라에 담아냈는데, 이 중 마치 낙서를 한 듯 깜찍한 일러스트 프린트로 도배한 코트를 입은 케이트 모스가 눈에 띄었다. 레트로풍 플리츠 드레스에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시크하게 포즈를 취한 그녀가 얼마나 멋지던지! 버버리는 또 어떤가. 트렌치코트의 명가답게 데님과 가죽을 더해 변화를 준 트렌치코트를 선보여 신선한 매력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허리선에 스트링을 달아 스포티한 분위기를 가미한 빅토리아 베컴이나 소매의 단추를 풀어 케이프처럼 변주한 막스마라의 트렌치코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트렌치코트 자체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싶다면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에 등장한 모델처럼 벨트를 묶은 후 같은 톤의 로퍼를 신어 통일감을 줘도 좋지만, 루이 비통의 쇼피스처럼 스포티한 티셔츠와 와이드 팬츠에 오버사이즈 코트를 걸치고 스니커즈를 신으면 쿨하기 그지없는 스타일링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