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샤넬이 이번엔 하우스 앰배서더 마고 로비(Margot Robbie)가 주연과 동시에 제작자로 참여한 영화 <바비(Barbie)>와 함께했습니다. <바비>는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그레타 거윅(Greta Gerwig)이 감독과 각본을 맡은 영화로,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 살던 ‘바비(마고 로비)’와 ‘켄(라이언 고슬링)’이 현실 세계를 마주하며 일어나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죠.
“샤넬과 여러 차례 작업해 왔지만, 샤넬 팀은 언제나 작품과 영화에서 원하는 바를 우선시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해 주고 있다. 간접 광고에 개의치 않고, 샤넬의 리소스로 영화의 비전을 지원해 주려고 한다.” – 재클린 듀런(Jacqueline Durran)
오스카 수상 이력에 빛나는 <바비>의 의상 디자이너 재클린 듀런(Jacqueline Durran)의 말처럼, 샤넬은 <바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바비>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캐릭터를 위한 여러 의상을 구현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바비의 의상 콘셉트는 바비는 무얼 하던 언제나 완벽하게 어울리는 의상을 입는다는 것이다. 즉, 바비가 하는 일이 바뀔 때마다 옷을 갈아입는다는 의미다.” – 재클린 듀런(Jacqueline Durran)
1995년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바비 컬렉션 속 핑크 수트를 착용한 클라우디아 쉬퍼
영화 <바비>에서 칼 라거펠트의 핑크 수트를 그대로 재현한 마고 로비
영화 속 바비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샤넬은 수트 세 벌, 드레스, 스키복 각 한 벌로 구성된 다섯 가지 실루엣을 선보였습니다. 버지니 비아르가 디자인한 레디-투-웨어, 코코 비치, 코코 네쥬 컬렉션의 다양한 핑크빛 의상을 비롯해, 칼 라거펠트가 1995년에 디자인한 바비 컬렉션 속 클라우디아 쉬퍼가 착용했던 핑크 수트를 재현하기도 했죠.
샤넬이 제작한 스키복을 착용한 바비 역의 마고 로비와 켄 역의 라이언 고슬링
이뿐만 아니라 코코 네쥬 컬렉션의 쉴드 아이웨어, 홀로그램 효과를 준 커프, 커스텀 주얼리, 메종 미쉘의 모자 등의 다양한 액세서리를 제공해 완벽한 샤넬 룩을 완성했습니다. 바비의 스키복과 어울리는 켄의 스키복을 직접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1959년부터 마텔에서 만들어 온 바비 옷장의 역사를 참고하고 싶었다. 특히, 영화 초반에 마고 로비가 최초의 바비 의상인 1959년에 제작된 블랙 앤 화이트 수영복을 입고 나오는 장면이 나오니 더욱 의미가 통했다. 그래서 1959년부터 2023년까지 여려 시대의 바비 패션을 참고하고 싶었다.” – 재클린 듀런(Jacqueline Durran)
또한 영화 초반에 마고 로비가 착용하고 등장한 블랙 앤 화이트의 스트라이프 수영복은 1959년에 제작된 최초의 바비 의상을 재현한 것으로 여러 시대를 거쳐온 캐릭터 바비의 옷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영화사 전반에 걸쳐 많은 작품들과 인연을 맺어온 것만큼 이번 하우스 앰배서더 마고 로비가 출연한 영화 <바비> 속 바비의 옷장에 특별함을 선사한 샤넬. <바비>의 바비, 마고 로비가 재현한 다채로운 샤넬 룩에 빠져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