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9일, 한국 최초의 슈프림(Supreme) 오프라인 매장이 오픈합니다. 슈프림은 소량 생산·판매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마니아층이 두텁고 그 희소성으로 ‘리셀(재판매)’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죠. 정식 개점을 한참 앞둔 16일부터 일명 ‘텐트족(텐트를 치고 매장 앞에서 밤을 새우는 사람들)’이 등장할 정도입니다.

 

 

전 세계 16번째 매장이 될 슈프림 도산 스토어는 서울 강남의 도산공원 인근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슈프림의 비디오그래퍼로 활동 중인 윌리엄 스트로벡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이태원 슈프림 도산 스토어의 옥외 광고 사진 속에는 8월 19일 스토어를 오픈한다는 정보와 스토어의 상세 주소가 적혀있습니다. 문을 여는 도산 스토어에서는 브랜드의 2023 F/W 컬렉션을 바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스케이트보드 문화에 대한 관심이 심상치 않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는 높은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스트리트 브랜드가 지금 서울로 모이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보드 문화 기반의 브랜드 ‘퍼킹어썸’이 올해 6월 국내에 진출했으며, 슈프림마저 한국에 진출한 것인데요.  과연 보드 문화의 불모지인 한국의 유스컬처에 이들이 어떤 변화를 가지고 올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