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메인 에모리(Tremaine Emory)가 이끌고 있는 브랜드 데님 티어스(Denim Tears)가 리바이스(Levi’s)와의 새로운 협업을 공개했습니다. 아프리카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컬렉션을 전개하는 브랜드 데님 티어스는 2019년 설립 이후 스투시(Stussy), 디올(Dior), 아식스(Asics) 등 스트릿 브랜드부터 럭셔리 브랜드까지의 협업을 진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죠. 리바이스와의 지난 두 차례 협업을 거치고, 2023년 9월 3일에 세 번째 협업이 될 시즌 3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캠페인 영상에서는 도로를 거침없이 종횡무진하는 흑인 바이커들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번 협업은 트레메인 에모리가 흑인 바이커 공동체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컬렉션입니다. 포토그래퍼 마틴 딕슨(Martin Dixon)의 포토북인 <Brooklyn Kings: New York City’s Black>에서 영감을 받아 전개했습니다. 협업 비디오는 흑인 바이커들의 실제 라이프 스타일을 담기 위해 그들의 거주하는 곳에서 촬영했다고 알려졌죠. 트레메인 에모리는 흑인 바이커 문화에는 아웃사이더 기질, 위험, 자부심, 존경심, 자유에 대한 헌신, 반항심이 담겨있다고 전했습니다. 열기, 스크래치, 찢어짐 등에 의한 손상되는 옷에도 굴하지 않고 앞으로만 달리는 바이커들의 정신이 엿보이는 컬렉션입니다.

본 협업 컬렉션에서는 레더 트러커 재킷부터 베스트, 벨트 등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바이스 501 팬츠와 트러커 재킷을 블랙 레더 소재로 제작한 셋업에는 데님 티어스의 아이코닉한 목화 프린팅이 수놓아져 있습니다. 골드 스티치 자수가 들어간 빈티지 워싱 웨스턴 셔츠 셋업은 리바이스와의 협업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아이템이죠. 이외에도 후면 요크에 술이 가득 달려있는 카우보이 셔츠, 파라오 문양이 새겨져있는 레더 베스트벨트, 스티치 자수가 들어간 럭색 등이 라인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해당 협업은 지난 2023년 9월 9일 뉴욕 팝업 스토어에서 한정 수량으로 선을 보였고, 9월 12일 데님 티어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매했습니다. 다가오는 9월 14일 리바이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발매될 예정이니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