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예술, 디자인, 패션, 건축 등 다양한 문화 장르를 다루는 출판사 리졸리(Rizzoli)가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의 주얼리 컬렉션을 조명하는 아트북 <Pharrell: Carbon, Pressure & Time: A Book of Jewels>를 출간합니다. 해당 아트북에서는 힙합 문화와 패션 사이에 있는 퍼렐 윌리엄스의 개인 주얼리 컬렉션을 비출 예정입니다.
반짝이는 체인과 큼지막한 펜던트,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스트 다운(Bust-Down) 시계, 그릴즈 등의 주얼리들은 힙합의 상징과도 같았습니다. 래퍼들은 원 오브 원(1 of 1) 커스텀 주얼리들로 아이코닉한 착장을 완성시키며 힙합의 플렉스(Flex) 문화를 만들어 나갔죠. 힙합 주얼리 문화의 서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퍼렐 윌리엄스입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퍼렐 윌리엄스의 주얼리들은 힙합과 럭셔리 그리고 음악과 패션 간의 경계를 완전히 허물었습니다.
퍼렐 윌리엄스와 주얼리 사이의 스토리는 그의 데뷔 초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이어집니다. 퍼렐 윌리엄스가 자신의 커스텀 주얼리를 만든 장본인이자 주얼리 브랜드 제이콥 앤 코(Jacob & Co)의 설립자 제이콥 더 주얼러(Jacob The Jeweler)를 통해 영혼의 파트너인 니고(NIGO)를 만나게 되었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이죠. 퍼렐 윌리엄스가 속한 엔이알디(N.E.R.D) 펜던트, 2004년 루이 비통(Louis Vuitton)과 협업한 밀리어네어 선글라스, 다이아몬드를 빽빽하게 세팅한 버스트 다운 지샥(G-SHOCK) 시계, 금으로 커스텀한 블랙베리(Black Berry) 8700 휴대폰 등 기상천외한 주얼리 컬렉션은 힙합과 패션 역사의 전례 없던 한 획을 그었습니다. 또한, 그는 ‘주피터(JOOPITER)’라는 개인 경매 플랫폼을 만들고, 아이코닉한 주얼리를 판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래퍼 드레이크(Drake)가 퍼렐 윌리엄스를 상징했던 스케이트보드 목걸이와 N.E.R.D 주얼리 등을 낙찰받아 구매한 것은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 중 하나죠.
퍼렐 윌리엄스의 100점이 넘는 주얼리 컬렉션을 비추는 해당 아트북은 오는 2023년 9월 26일 발매될 예정이고, 리졸리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힙합 프로듀서로 시작한 퍼렐 윌리엄스가 루이 비통 남성복 디렉터가 되기까지의 주얼리 여정을 함께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