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 컬처 기반의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Supreme)이 영국 출신의 현대미술가 마크 레키(Mark Leckey)와의 협업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023년 9월 7일, 슈프림은 힙합의 아이콘 중 하나였던 MF DOOM과의 협업을 발매하며 많은 힙합 팬들의 관심을 얻기도 했었죠. MF DOOM 협업 발매 이후 일주일이 지난 오늘, 슈프림은 마크 레키와의 협업 소식을 전했습니다.
마크 레키는 1964년생으로 영국 리버풀 출신의 현대미술가입니다. 조형물과 영상, 사운드, 퍼포먼스를 결합한 비디오 설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죠. 특히 ‘펠릭스’나 ‘호머 심슨’같은 애니메이션 소재를 활용해 개인의 꿈이나 상상을 재창조하는 작업을 통해 인간 본연의 욕망을 표현했습니다. 특히나 마크 레키의 대표작이기도 한 <Cinema in the Round>는 2008년에 영국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 상인 터너상을 그의 품에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슈프림과의 협업 라인업은 그의 작품 <Fiorucci Made Me Hardcore>, <Dream English Kid>, <1964–1999 AD>, <GreenScreenRefrigeratorAction>를 활용한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빈티지한 워싱감이 돋보이는 후드 집업과 레트로한 무드의 셔츠, 프린팅 티셔츠, 작품의 이미지로 콜라주된 재킷 셋업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라인업에는 마크 레키의 작품 중 <GreenScreenRefrigeratorAction>을 테마로 한 초록색의 스케이트보드 데크도 출시 예정이니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해당 협업은 오는 9월 14일, 슈프림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매됩니다. 서울 스토어에서는 9월 16일에 오프라인 발매가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