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래퍼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은 지난 7월 말에 정규 4집 <UTOPIA>를 발매하며 오랜만의 컴백에도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해당 앨범 발매와 함께 이탈리아 로마의 유적지인 키르쿠스 막시무스(Circus Maximus)에서 공연을 열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죠.
트래비스 스콧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나이키와의 협업을 활발히 진행했습니다. 그가 설립한 레이블인 ‘캑터스 잭(Cactus Jack)’을 브랜드화하여 이를 협업 제품들에 적용시켰습니다. 트래비스 스콧은 협업 상대로 에어포스 1부터 에어조던 시리즈까지 나이키의 대표적인 스니커즈를 다루며, 나이키뿐만이 아니라 스니커즈 역사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며칠 전 트래비스 스콧이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나이키와의 새 협업 스니커즈인 ‘줌 샤키돈(Zoom Sharkidon)’의 이미지를 공개하며 수많은 팬들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현재까지 주로 협업했던 덩크, 에어조던, 에어포스가 아닌 새로운 쉐입의 모델이었기 때문이죠. 다양한 재질의 소재들이 혼합된 모델이라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어퍼에 자리 잡은 메쉬 소재입니다. 울퉁불퉁한 텍스처감이 그대로 느껴져 그 매력을 더하고 있죠. 더불어 어퍼를 감싸고 있는 스트랩 역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입니다. 이전에 공개했던 다른 협업 모델인 ‘컷 더 체크(Cut the Check)’에서도 추가했었던 스트랩 디테일이라 향후 스니커즈 디자인의 트렌드를 새롭게 몰고 올 것 같은 예감이 들죠? 미드솔로 보아 1997년 발매된 나이키 에어 줌 스피리돈(Nike Air Zoom Spiridon)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샤키돈은 2024년 여름 발매로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해당 협업 모델에 대한 정확한 정보 및 발매 일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트래비스 스콧은 인스타그램과 공연, 일상을 통해서 새로운 협업들을 암시하는 모델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협업 모델 이미지는 트래비스 스콧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