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 대한 중성적인 접근 방식으로 잘 알려진 질 샌더(Jil Sander)가 하이패션과 스포츠 웨어, 남성복과 여성복을 결합해 다양한 장르의 충돌을 표현한 2023 가을-겨울 캠페인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테크노의 대부라고 불리며 미국을 대표하는 DJ 제프 밀스(Jeff Mills)가 컬렉션 일부 제품의 모델로 모습을 비췄으며 스티븐 키드(Stephen Kidd)가 감독한 캠페인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았습니다. 밀스가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2022년 12월,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앞에서 열린 Dior 런웨이 쇼와 오프 화이트 2022 A/W의 사운드 트랙을 맡은 바 있죠.
영국의 문화 중심지인 맨체스터에서 촬영한 이번 캠페인은 핑크, 옐로 그린, 그레이, 오프화이트, 블랙, 등 다채로운 컬러와 질감의 코트가 주를 이루었으며 플라워 프린트 맥시 드레스, 니트 티셔츠, 크루넥 스웨터가 포함됐습니다. 슬리브리스 톱 그리고 코트와 함께 매치한 리브드와 스팽글로 장식된 바라클라바가 눈길을 끌죠. 자아 표현에 중점을 둔 질 샌더의 23F/W 캠페인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색상과 흑백의 대비, 의상의 질감과 형태가 자유롭게 어우러지는 등 미니멀리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질 샌더의 23 F/W 캠페인 속 아이템은 지금 바로 질 샌더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