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남성복 패션 쇼 런웨이에 모델로 등장한 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

도나텔라 베르사체와 함께 2021년 9월 밀라노 쇼에서 공개한 펜디 컬렉션과 1년 후 뉴욕에서 선보인 바게트 백의 기념 컬렉션을 위해 마크 제이콥스와 함께 협업하는 등 유명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온 펜디와 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Stefano Pilati)와 콜라보레이션은 6월부터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스테파노 필라티가 지난 6월 파리 패션 위크에서 킴 존스의 2024년 봄 디올 남성 패션쇼에 참석하고 루이 비통의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데뷔한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 의 런웨이를 걷는 모습이 목격되면서부터죠. 킴 존스가 이끄는 펜디와 스테파노 필라티와의 협업이 이제 확정됐습니다.

킴 존스는 디자이너로서 스테파노 필라티를 매우 존경한다고 밝혔는데요. 스테파노 필라티는 세루티, 조르지오 아르마니, 프라다 등 유명 패션 하우스와 함께 일한 후 2012년까지 이브생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거쳐 에르메네질도 제냐로 자리를 옮겼으며, 2018년에는 ‘노 젠더’ 스타일을 지향하는 자신의 남성복 브랜드인 ‘랜덤 아이덴티티즈(Random Identities)’를 론칭했습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펜디의 주요 컬렉션 이외에 외부 디자이너, 하우스, 조직과 함께한 특별한 프로젝트와 컬렉션을 선보이는 ‘프렌즈 오브 펜디(Friends of Fendi)’라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컬렉션은 2024년 프리-폴 여성 및 남성 컬렉션으로 10월 26일에 출시되며, 런던, 두바이, 뉴욕, 도쿄, 서울, 홍콩에서 전용 캠페인과 다양한 매장 이벤트가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2주 안에 공개될 스테파노 필라티의 펜디 컬렉션은 어떤 모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