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는 본인의 온라인 경매 플랫폼인 ‘주피터(Joopiter)’에서 니고(Nigo)의 아카이브 컬렉션을 공개한다고 알렸습니다. 2022년, 퍼렐 윌리엄스는 ‘Son of a Pharaoh’라는 명칭의 경매로 주피터에서 본인의 주얼리 컬렉션을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스케이트보드 목걸이, N.E.R.D 펜던트 목걸이, 골드 커스텀 블랙베리 핸드폰 등 본인을 상징하는 소장품을 내놓아 화제를 일으켰죠. 주피터는 이번 경매 프로젝트에서 주얼리, 빈티지 제품, 럭셔리 액세서리 그리고 데님까지 아우르는 니고의 개인 아카이브 컬렉션을 조명합니다.
니고의 경매 프로젝트명은 ‘From Me to You’로, 니고가 좋아하는 비틀즈(The Beatles)의 노래 제목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니고는 “’From Me to You’는 가장 귀중하게 여긴 저의 컬렉션을 마침내 세상에 내놓을 때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모든 아이템마다 모으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했고, 컬렉션으로부터 무언가를 창조해나갈 수 있는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음 세대로 전해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하며 개인 컬렉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습니다. 주피터가 퍼렐 윌리엄스에 이어 니고까지의 컬렉션을 경매에 올리는 것은 단순한 판매가 아닌 그 이상의 문화적인 의미를 가지죠. 음악과 패션에 199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쳐온 두 아이콘이 문화에 남긴 발자취를 세상에 공개하고, 다음 세대의 선구자를 위해 거름을 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당 경매 라인업은 럭셔리 브랜드의 아이템부터 니고를 상징하는 아이템까지 오랜 세월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니고의 아이템으로 구성됩니다. 주피터는 럭셔리 아이템 중 에르메스(Hermès)의 오렌지 컬러의 버킨 55 백, 무라카미 타카시(Murakami Takashi)와 협업했던 루이 비통(Louis Vuitton)의 트렁크 컬렉션 그리고 고야드(Goyard)의 트렁크를 공개합니다. 음악과 패션의 경계를 허문 스니커즈 중 하나인 베이프 스타(Bape-STA) 라인업도 경매에 올라 화제가 되었습니다. 주피터는 힙합의 전설적인 인물인 제이지(Jay-Z)의 친필 사인이 있는 베이프 스타 초판과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명반인 1집 <Graduation> 에디션으로 출시했던 베이프 스타를 공개했죠. 더불어 니고는 어릴 시절부터 수집해온 데님 아카이브도 경매에 내놓습니다. 특히 1920년대 리바이스(Levi’s)의 501XX 버클 백 데님은 구하기 어려운 아이템 중 하나이죠. 이외에도 주피터는 BBC 펜던트 목걸이와 지샥(G-Shock)의 버스트 다운 시계 같은 니고의 주얼리 아이템도 판매합니다. 경매 이후 어떤 아티스트가 해당 커스텀 주얼리를 착용했는지 눈여겨보는 것도 주피터 경매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주피터와 니고의 ‘From Me to You’ 경매는 2023년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주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