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윌리엄스(Matthew M. Williams)가 지방시(Givenchy)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내려놓습니다. 2020년에 지방시의 디렉터로 부임 이후 3년 동안 지방시의 남성복과 여성복 컬렉션을 이끌어왔습니다. 지방시는 매튜 윌리엄스가 지방시의 2024 프리폴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공개한 뒤 2024년 1월 1일에 하우스를 떠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매튜 윌리엄스는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아트 디렉터와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패션계에 발을 들였고 2015년에는 본인의 브랜드 1017 알릭스 9SM(1017 ALYX 9SM)을 설립한 인물입니다. 지방시의 오랜 유산이기도 한 클래식한 실루엣을 기반으로 매튜 윌리엄스 특유의 스트리트 웨어 요소를 가미하여 지방시를 모던하게 이끌었죠. 지방시에 있는 동안 지방시의 ‘보유 백(Voyou Bag)’과 금속 자물쇠 장치를 장착한 테일러드 재킷인 ‘유 락 재킷(U-Lock Jacket), ‘샤크 락 부츠(Shark Lock Boots)’ 등의 독특한 아이템을 디자인하며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지방시에 불어넣었습니다.

 

@matthewmwilliams(인스타그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지방시를 이끄는 것은 제 평생의 꿈이었습니다.”
– 지방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튜 윌리엄스

 

매튜 윌리엄스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지방시를 이끄는 것은 제 평생의 꿈이었습니다.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창의적인 비전으로 위베르 드 지방시의 유산을 끊임없이 이어왔습니다. 스튜디오, 르나드 드 레스쿠엔 그리고 LVMH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하며 작별 소감을 밝혔습니다. 더불어 본인의 1017 알릭스 9SM에 집중하여 브랜드를 전개할 것이라는 향후 계획을 전했죠. 지방시는 아직까지 다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선정에 대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으나, 일간에서는 최근까지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을 이끈 사라 버튼(Sarah Burton)과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지방시의 전성기를 이끈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매튜 윌리엄스가 3년간 이끌고 떠나는 지방시의 공석을 어떤 인물이 채울지 궁금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