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Balenciaga)가 2024 여름 캠페인을 공개했습니다. 사진가 지트카 한즐로바(Jitka Hanzlová)가 담은 이번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Demna Gvasalia)의 가족과 친구들을 모델로 삼았습니다.

발렌시아가 2024 여름 캠페인에는 그의 어머니 엘라(ella)와 남편이자 뮤지션인 BFRND, 그의 스승인 교수 린다 로파(Linda Loppa), 모델 토미 블루(Tommy Blue)와 카딤 삭(Khadim Sock), 화가 엘리자 더글러스(Eliza Douglas), 배우 레나타 리트비노바(Renata Litvinova) 등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이번 캠페인 또한 뎀나의 끝없는 창의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타올 스커트에 이은 샤워 가운, 하프앤 하프 디자인이 돋보이는 코트와 팬츠 그리고 화려한 참 장식이 돋보이는 뉴 백 ‘로데오 백’까지 하우스의 시그니처인 오버사이즈 핏으로 연출했죠.

함께 공개한 캠페인 비디오 또한 독특합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바뀌는 배경과 타일 등 주변의 시간은 바쁘게 흐르지만 모델은 끊임없이 한자리에서 정적인 포즈를 취하며 3차원 인물과 2차원 공간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짐을 표현했습니다. 뎀나의 독창적인 접근이 돋보이는 발렌시아가 2024 여름 캠페인 전체 이미지는 발렌시아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