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해 하우스의 부활을 이끌었던 알레산드로 미켈레. 그는 지난 4월, 발렌티노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미켈레의 첫 발렌티노 컬렉션은 당초 올해 9월에 열리는 2025 봄/여름 파리 패션위크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가 이번에 ‘Avant Les Debuts(데뷔 전)’이라는 이름의 발렌티노 2025 봄 컬렉션을 깜짝 선공개했습니다.
미켈레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무려 171개의 룩을 선보였습니다. 미켈레 특유의 젠더 플루이드한 접근과 발렌티노 창립자 가라바니의 우아한 스타일이 절묘하게 어우러졌죠. 레이어드 진주 목걸이, 오버사이즈 퍼 커프, 푸시보우 블라우스 등을 통해 로맨틱함을 한껏 끌어 올렸고, 발렌티노를 상징하는 레드 컬러와 ‘V’ 로고, 하운드 투스 패턴 등도 섬세하게 활용했습니다.
알레산드로 미켈레와 발렌티노의 첫 만남을 아래 사진으로 더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