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바람과 바다, 예술과 건축, 그리고 샤넬이 만난 시적인 순간. 샤넬의 2024/25 크루즈 컬렉션이 빚어낸 청량한 전경은 모두가 진심으로 마르세유를 꿈꾸게 했다.


샤넬의 패션과 예술의 조우
지난 5월 2일, 마르세유 시떼 라디외즈에서 공개된 샤넬의 2024/25 크루즈 컬렉션. 그 전에 샤넬은 감각적인 티저 영상을 통해 크루즈 쇼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려놓았다. 영화감독 래드 리(Ladj Ly)가 연출을 맡고 오드가 안무를 고안한 이번 티저 영상은 활기찬 댄스 퍼포먼스로 채워졌다. 마르세유 국립 발레단의 무용수, 그리고 하우스의 친구이자 무용수인 마리옹 바르보(Marion Barbeau)가 구항구에서 시떼 라디외즈까지 마르세유의 랜드마크를 탐험하듯 춤을 추며 등장하는 영상은 패션과 예술이 한데 어우러져 보여주는 활력 넘치는 에너지를 전하기에 충분했다. 또 하나, 샤넬이 2024/25 크루즈 쇼에 앞서 특별히 준비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바로 동시대적이며 서정적인 톤 앤 매너로 유명한 사진가 제이미 호크스워스(Jamie Hawkesworth)와 함께 마르세유의 정수를 담아낸 이미지 시리즈를 공개한 것. 이 매력적인 사진들은 ‘마르세유 08.03.2024-12.03.2024’ 프로젝트의 일부로서 시떼 라디외즈 건물 내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5월 3일부터 12일까지 전시되었다. 나아가 제이미 호크스워스는 모델 로리 바히아와 함께 마르세유를 배경으로 2024/25 샤넬 크루즈 컬렉션을 감도 있게 소개한 프리뷰 패션 이미지도 공개했다. 마르세유의 태양 빛 에너지에 물든 그의 이미지는 샤넬의 아티스틱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가 상상한 크루즈 2024/25 컬렉션을 아름답게 드러내며 감각과 감성과 감정이 충만한 마르세유와 샤넬의 모먼트를 더없이 시적으로 포착했다.


크루즈를 빛낸 샤넬 프렌즈
마르세유 시떼 라디외즈에서 공개된 2024/25 크루즈 컬렉션의 특별한 쇼 공간. 마르세유의 자유로운 에너지와 예술적 기운을 통해 버지니 비아르가 상상한 크루즈 2024/25 컬렉션을 처음으로 선보인 현장에는 수많은 샤넬 프렌즈가 함께했다. 샤넬 앰배서더인 마리옹 꼬띠아르, 릴리-로즈 뎁, 샤를로트 카시라기, 아나마리아 바토로 메이, 세이디 싱크 등 수많은 셀러브리티가 참석해 버지니의 쇼를 응원하고 자리를 빛낸 것. 특히 이번 쇼에는 샤넬의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가 된 한국 배우 고윤정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델 신현지가 입은 룩과 같은 후디 트위드 재킷 룩이 매우 인상적이며, 신선하고 자유로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감상을 전했다. 쇼를 마친 직후, 많은 관심을 받은 고윤정은 이내 샤넬 프렌즈와 함께하는 ‘샤넬 라디오’에 참석해 첫 쇼에 대한 흥분 어린 소회를 더했다. 더불어 마리끌레르 코리아와 프라이빗 인터뷰를 나눈 마리옹 꼬띠아르 역시 이번 쇼의 연결 고리, 즉 샤넬 크루즈 쇼와 마르세유가 공유하는 매혹적인 예술가 정신에 대해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