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Valentino)가 2023년 지속가능성 리포트를 펴냈습니다. 더 투명하게, 더 책임 있게 지속가능한 패션을 만들어 가기 위해 헌신하는 발렌티노의 모습을 담았죠. 메종은 ‘아름다움이 번성하도록(Let the Beauty Prosper)’이라는 표어 아래, 세 가지 중심 가치인 제품, 사람,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성 전략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제품
발렌티노는 사회적 요구와 환경적 필요를 조화시키기 위해 공급망과 협력하고, 원자재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그러한 노력의 증거로 이번에 처음 추적 가능성 핵심 성과 지표를 공개하고, 2023년 기준 주요 원자재인 가죽과 직물의 70% 이상이 어디에서 어떻게 왔는지 추적 가능하다고 밝혔죠. 제품 생산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더 믿을 수 있고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울러 발렌티노는 사회적, 환경적 측면에서 공급자와 원자재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사람
장인정신과 인권을 지켜 나가는 것 또한 발렌티노의 중요한 미션입니다. 2023년에는 I&E(Inclusivity and Equity, 포용성 및 공정성) 정책을 수립하면서 성평등 인증(Gender Equality Certification)을 획득했으며, 사내 I&E 전담 위원회도 세웠습니다. 뛰어난 쿠튀르의 장인정신을 젊은 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해 10개월간 진행되는 종합적인 기술 교육 프로그램인 ‘보테가 델 아르테(Bottega dell’ Arte)’의 운영을 다시 시작하기도 했죠. 그 밖에도 사회적 지속가능성의 커뮤니티와의 관계에 집중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구
발렌티노는 탄소 발자국을 점진적으로 줄여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를 보호하고자 합니다. 2023년, 발렌티노 그룹은 작년 대비 탄소 발자국을 6% 줄였죠. 또 전 세계에서 새롭게 선보인 7곳의 부티크에 대해 모두 국제적인 녹색건물 인증인 LEED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 위치한 발렌티노 본사와 부티크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약 90%는 재생 가능 에너지로 생산됩니다. 나아가 발렌티노는 지역 협회 및 단체와 꾸준히 협력해 패션쇼에 쓰이는 자재를 회수·재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습니다.
발렌티노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느 순간 목적지에 다다르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환경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어지는 여정이라고 말하는데요. 더 오래, 더 많은 아름다움이 번성할 수 있도록 힘쓰는 발렌티노의 행보가 앞으로 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