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에르메스 패션 액세서리 프라이즈(Hermès Fashion Accessories Prize)의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프랑스 출신의 클라라 베스나르(Clara Besnard). 벨기에 브리쉘에 위치한 유명 패션스쿨 라캄브르(La Cambre)의 액세서리 디자인 석사 과정을 갓 졸업한 신생 아티스트입니다.
이번 에르메스 패션 액세서리 프라이즈의 결선 진출자는 총 10명으로, 이들에게는 에르메스에서 사용하고 남은 소재로 가죽 패션 주얼리 또는 벨트를 디자인하는 과제가 주어졌는데요.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에르메스 장인들과 함께 작업하며 독창성과 혁신뿐만 아니라, 탁월한 품질과 강한 내구성, 편안함, 기능성,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 등을 통해 에르메스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구현해야 했습니다.

클라라 베스나르는 벨트를 목걸이 형태로 변형하여 신체의 움직임을 고려한 패션 액세서리 ‘꼴리에 상튀르(Collier-Ceintures: 목걸이-벨트)’를 선보였는데요. 벨트를 여러 번 겹쳐 하나의 목걸이처럼 보이게 한 것이 특징이죠. 두 가지 버클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알파벳인 H와 말발굽을 닮은 모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가족 및 지인들이 이번 수상작인 꼴리에 상튀르를 착용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많은 사랑과 응원에 감사하다. 이 특별한 경험을 여러분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올해 에르메스는 다섯 번째로 이에르(Hyères) 국제 패션·사진·액세서리 페스티벌과 협력하여 에르메스 패션 액세서리 프라이즈를 후원하고 있습니다.